부천시 도당동 복지협의체(위원장 김동국)는 지난 2일 홀몸 어르신들과 함께 강화도로 순무 체험을 다녀왔다.

이번 체험은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에게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하루쯤은 벗어나 자연 속에서 심신의 안정을 찾고 서로 어울리고 양보하며 삶의 의욕을 고취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나들이 행사를 위해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에서는 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고 차량과 후원금 20만원을 지원했고, 도당동 복지협의체 김동국 위원장은 생수를, 김종복 도당동 새마을협의회장은 수면 양말과 목수건을 지원했다.

어르신들이 서로 돌아가며 순무를 썰고 양념을 넣고 버무리면서 “짜다, 싱겁다” 서로 간을 맞춰 준비한 통에 가득 담아 순무 체험을 했다.

어르신들은 순무 체험 후 풍물시장에서 강화 특산물인 인삼과 밴댕이젓, 새우젓, 노란고구마, 약쑥 등 강화 장날을 구경하고 옥수수와 개떡, 찐빵, 엿, 수수부꾸미 등 간식도 먹었다.

어르신들은 “입이 쉴 틈이 없이 즐거웠는데 양손 가득 선물도 마련해 줘서 고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자원봉사로 참여한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 직원들은 “어르신과 함께 하는 체험활동을 통해 친밀감을 느끼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따뜻한 사랑을 나누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고 도당동(동장 나기출ㆍ☎032-625-5430)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