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환 부천시의원이 25일 오전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법무부와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제9회 한국범죄피해자 인권대회’에서 범죄피해자 지원 기금 마련에 앞장선 공로로 법무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한국범죄피해자 인권대회는 범죄피해자 보호ㆍ인권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관계자들의 사기 진작과 역량 결집을 위한 행사로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동아일보와 한국피해자학회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창재 법무부 차관을 비롯해 김갑식 전국범죄피해자지원 연합회장 등 내빈과 범죄피해자센터 종사자 등 750여명이 참석했으며, 국민포장 1명ㆍ대통령표창 2명ㆍ국무총리표창 4명 등 정부포상 7명, (사)부천김포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운영위원인 임성환 부천시의원 등 40명이 법무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날 이창재 법무부 차관은 김현웅 법무부 장관을 대신해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자원봉사자들의 희생과 봉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범죄피해자의 따뜻한 울타리가 되고자 했던 처음의 각오를 잃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임성환 부천시의원은 지난 2011년부터 (사)부천김포범죄피해자지원센터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범죄피해자 지원 기금 마련 동참 및 센터 홍보활동에 적극 나서 관내 사회단체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으로부터 기부물품을 확보해 5년간 범죄피해자 가정에 직접 지원하고, 지자체의 범죄피해자 예산 증액에 공헌했다.

또 관내 인천보호관찰소 부천지소와 협력해 범죄피해자 가정에 자원봉사 인력을 투입해 도배ㆍ장판 교체 등 주거환경 개선, 비워둔 범죄피해자 가정의 가구ㆍ오물 청소 및 정리 등을 지원하는데 앞장섰다.

임성환 시의원은 “저보다 훌륭하신 분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봉사하는 현실에서 수상자로 선정돼 송구하고 부끄러운 마음”이라며 “앞으로 더 겸손한 자세로 심기일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고 부천시의회 사무국은 전했다.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2003년 9월 김천ㆍ구미지역 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시작으로 2012년 11월까지 전국 58개 지역에 민간 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설립됐고, 전국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20년 9월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가 출범해 활동하고 있다.

법적 성격은 범죄피해자에 대한 보호ㆍ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무 특성상 필요한 범위 내에서 각 지역 경찰ㆍ검찰과 연계하고 있다.

주요 업무 및 활동은 △범죄 발생 직후의 피해자 보호ㆍ지원활동(피해 상담, 응급진료 안내, 보호시설 안내, 장례절차 지원 등) △형사절차 지원(신변 보호, 수사기관 및 법정 동행, 법정모니터링 등) △손실복구 지원(긴급생계비, 학자금, 의료비 등 경제적 지원, 범죄현장 정리 지원, 주거지원) △사회복귀 지원(사회적 기업을 통한 취업지원 등)- 국가ㆍ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 이외에 필요한 자금은 모두 센터 임원들의 자체 기부금으로 조달 △심리치유 지원(스마일센터 및 협력병원과의 연계, 방문심리치유 실시) △기타 지원(피해자 자조모임, 자활 프로그램, 멘토링 프로그램 실시) 등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