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종2동 소재 지혜어린이집(원장 김복덕)은 지난 9일 올해 생신잔치를 해드렸던 홀롬 어르신 4명에게 매년 실시하는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에서 이들 어르신들을 위해 담은 김장김치와 아동들의 학부모들이 보내온 쌀과 과일ㆍ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지혜어린이집은 매년 동네 어르신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해 오다가 원종2동 복지협의체(위원장 조형숙)과 협약을 맺고 80세 이상 저소득층 독거노인 5명에게 생신잔치를 해드린 바 있다.

이번 생필품 전달도 생신잔치를 해드린 어르신들에게 아동들이 직접 전달해 “지난번 그 할머니, 할아버지”라며 기억하며 인사를 했고,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도 손주같은 아동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고맙다”는 말을 전하면서 “나중에 아이들 간식이라도 준비해 어린이집을 찾겠다”는 말은 건넸다고 한다.

지혜어린이집 김복덕 원장은 “학부모님들이 좋은 뜻에 동참해 자발적으로 물건을 많이 보내줬으며, 아이들의 인성 교육에도 도움이 많이 되는 것같다”면서 “내년에는 재롱잔치 등 어린이집 행사에 어르신들을 자주 초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원종2동 복지협의체(위원장 조형숙)는 관내 어린이집과 협약을 맺고 80세 이상 저소득층 독거노인 30명에게 생신잔치를 해드렸으며, 내년에도 생신잔치를 열 예정인 만큼 지혜어린이집처럼 다른 어린이집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고 원종2동(동장 김상완ㆍ☎032-625-7310)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