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오는 20일부터 부동산 거래 신고 대상이 확대된다고 17일 밝혔다.

시 부동산과 부동산행정팀에 따르면 ‘부동산 거래신고에 관한 법률’, ‛외국인토지법’,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등의 부동산 거래 신고ㆍ허가가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로 통합됨에 따라 부동산 실거래 신고대상이 추가된다.

기존에는 부동산 매매 및 주택 분양권ㆍ입주권 전매에 한정됐지만, 앞으로는 최초 공급 분양계약 및 분양권 전매까지 포함해 신고 대상이 확대된다.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신고해야 한다.

이와 함께 부동산 거래 신고ㆍ허가와 관련, 부당한 행위를 자진 신고하면 과태료를 감면받게 된다. 조사 전에 신고하면 과태료 전부를, 조사 후에는 50%까지 면제받는다.

또 부동산 거래의 일방 당사자가 국가나 지자체, 공공기관 등일 경우에는 국가 등이 단독 신고하도록 해 거래 상대방의 신고의무가 면제된다.

부동산 거래 신고 지연에 따른 불이익도 기간(2단계)과 거래가격(3단계)을 간소화해 현행 10만~300만원의 과태료가 10만~50만원으로 하향 조정된다. 기타 문의는 부천시 부동산과(☎032-625-9324,9325)로 하면 된다.

김태동 시 부동산과장은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해 거래 신고 대상이 확대돼 부동산 거래시장이 이전보다 투명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