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당 명칭을 바꾸기로 한 가운데 ▲보수의힘 ▲국민제일당 ▲행복한국당 중에 하나로 확정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5일 당명 및 로고 개정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전화 여론조사를 통해 당원과 국민을 대상으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늦어도 오는 10일까지는 새 당명을 확정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보수라는 표현을 넣자는 의견이 많아 ‘보수의 힘’이 새 당명으로 유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으며, 당의 로고는 당명이 결정된 후 정하기로 했으며, 태극기를 상징하는 적ㆍ청ㆍ백색을 사용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의 새 당명과 로고는 6~7일 중 의원총회를 거쳐 9일 전국위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지난달 ‘국민제일당’, ‘새빛한국당’, ‘으뜸한국당’을 1차 후보로 놓고 6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지만 “세 가지 모두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우세해 2차 후보를 선정했었다.

한편, 새누리당이 당명을 바꾸는 것은 지난 2012년 2월2일 전신인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바꾼 지 5년만이다.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인 박근혜 대통령이 회의를 열어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교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