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정유년(丁酉年) 봄을 알리는 개나리와 진달래 등 봄꽃은 평년보다 1~4일 정도 빨리 필 것으로 관측됐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Kweatherㆍ바로 가기 클릭)는 올해 봄꽃 개화 시기에 대해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남은 2월과 3월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평년보다 1~4일 정도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16일 밝혔다.

케이웨더는 봄꽃(개나리ㆍ진달래)의 개화시기는 일반적으로 2월과 3월의 기온에 가장 큰 영향을 받으며, 강수량과 일조시간이 평년에 비해 차이가 크게 나는 경우와 개화 직전의 날씨 변화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개나리 개화는 3월13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14~24일, 중부지방은 3월24일~4월3일에 필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은 3월14일, 대구는 3월18일, 광주는 3월21일, 대전ㆍ전주ㆍ강릉은 3월24일, 청주는 3월25일, 서울은 3월26일, 춘천은 4월3일에 개나리가 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진달래의 개화는 3월16일 제주도와 부산 등 경남 남해안지역을 시작으로 그밖의 남부지방은 3월17~27일, 중부지방은 3월27일~4월5일에 필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은 3월16일, 대구는 3월24일, 광주는 3월25일, 서울ㆍ대전ㆍ전주ㆍ강릉은 3월27일, 청주 3월29일, 춘천 4월5일에 진달래가 필 것으로 예상했다.

일반적으로 봄꽃의 절정 시기는 개화 후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제주도에서는 3월20일 이후, 남부지방에서는 3월21~31일경, 중부지방에서는 3월31일~4월10일경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