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상3동 부천영상문화단지 내 자리잡은 국내 대표적 만화진흥기관인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희재)은 오는 23일 중국 베이징시에 위치한 한국콘텐츠진흥원 북경비즈니스센터에서 한국 만화콘텐츠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한ㆍ중 만화콘텐츠 비즈니스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베이징 한국웹툰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주중 한국문화원의 공동 후원하는 ‘베이징 한국웹툰 쇼케이스’는 한ㆍ중 89개 업체에서 약 200여 명이 참가해 한국 웹툰 쇼케이스와 한ㆍ중 콘텐츠 비즈니스 상담회 등 기업 대상 프로그램과 일반 관객 대상 한국 웹툰 전시와 작가 사인회를 진행한다.

한국 웹툰 쇼케이스는 중국 75개 참여 기업으로부터 투자 유치 및 교역 확대를 목표로 한국 만화콘텐츠 기업들이 직접 작품을 홍보하는 피칭쇼가 진행된다.

피칭쇼에는 본애드컴, 에스에스애니먼트, 드림컴어스, 울트라미디어, 스토리컴퍼니, 씨엔씨레볼루션, 다온크리에이티브, 락킨코리아, 이지에이, 재담미디어, 펀툰엔터테인먼트, 이코믹스, 바다엔터테인먼트, 키다리이엔티 등 14개 국내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기업 간 1대 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만화콘텐츠의 저작권 및 판권 거래를 촉진시킬 한ㆍ중 콘텐츠 비즈니스 상담회도 운영돼 47개 중국 콘텐츠 기업이 14개 한국 참가 기업과 260회 이상의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참가규모로 볼 때 역대 최고의 상담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또 북경비즈니스센터 1층 미디어존에서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지원으로 국내 만화콘텐츠 기업들의 출판물과 웹툰을 확인할 수 있는 ‘한국 웹툰전’이 열려 현장을 찾는 관람객이 자유롭게 만화책을 열람하고, 비치된 태블릿PC를 이용해 세로 스크롤 형식의 웹툰을 체험하도록 한다. 한국 웹툰 전시는 3월27일까지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부대 이벤트로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북경비즈니스센터 1층 로비에서는 중국 ‘QQ닷컴’에서 3천7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괴기 목욕탕’의 김경일 작가가 사인회를 진행해 ‘베이징 한국웹툰 쇼케이스’를 찾은 방문객은 무료로 사인회에 참여토록 한다.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이번 행사는 세계 최대의 콘텐츠 시장인 중국에서 한국 웹툰이 가진 매력을 전달하고, 한국 만화콘텐츠 기업의 수출 판로를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며 “행사 진행에 앞서 많은 관심을 보인 중국 콘텐츠 기업 관계자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보다 전략적이고 공격적인 홍보를 통해 중화권 내 한국 만화의 위상을 한층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행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 양대 콘텐츠 기관의 협업 하에 이루어졌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한국콘텐츠진흥원 북경비즈니스센터(센터장 김기헌)와의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중국 현지에서 비즈니스 행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이번 「베이징 한국웹툰 쇼케이스」외에 한국 콘텐츠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2016년에는 중국 옌타이시에 한중만화영상체험관을 개관했고, 하얼빈시와 만화 및 애니메이션 우호교류협력을 체결했다. 또한 진흥원은 부천시와 함께 2015년부터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웹툰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일자리 창출의 성과를 내고 있다.

한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한국 만화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 ‘케이웹툰’(www.k-webtoon.co.krㆍ바로 가기 클릭)을 3월 정식 오픈한다.

‘케이 웹툰’(K-Webtoon_)은 한국 웹툰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해외 만화콘텐츠 관계자 및 독자들에게 한국 웹툰을 소개하는 사이트로, 현재는 베타버전을 공개중이며 기타 자세한 정보는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