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보] 오후 7시55분께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한 민경욱 의원(자유한국당)이 박 전 대통령의 입장을 담은 대국민 메세지를 사저 앞에 모여든 취재진에게 발표했다. 4문장에 103자였다. ▶관련기사 클릭

앞서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나는 시간이 지연된 것은 출발 오후 6시30분께부터 관저에서 비서실장과 수석 등 핵심 참모진이 모인 가운데 마지막 티타임을 겸한 인사를 나눈데 이어, 다시 녹지원으로 이동해 청와대 직원 500여 명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상동 사저애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에쿠스 차량에서 내리면서 미소를 띤 밝은 표정을 보였고, 허태열ㆍ이병기ㆍ이원종 전 비서실장 및 자유한국당 서청원ㆍ최경환ㆍ윤상현ㆍ조원진ㆍ김진태ㆍ박대출ㆍ이우현ㆍ민경욱 의원 등 친박계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인사를 했고 5분 정도 밖에서 머물다가 사저 안으로 들어갔다.

삼성동 사저 주변에 모인 지지자들은 경찰 추산 2천명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7보] 오후 7시45분께 박 전 대통령은 삼성동 사저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방송 카메라에 담겨 생중계 됐다. 박 전 대통령은 별도의 입장 표명없이 사저로 들어갔다.

[6보] 오후 7시38분께 에쿠스 차량에서 내린 박근혜 전 대통령이 미소를 띤 모습으로 전직 비서실장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는 모습이 방 카메라에 포착됐고, 윤상현 의원이 밀착 수행을 하는 모습도 생중계됐다.

이날 오후 7시16분에 청와대에서 에쿠스 차량에 탑승해 청와대 밖으로 나온 박 전 대통령이 삼성동 사저에 도착해 에쿠스에서 내린 시간은 오후 7시38분으로 불과 22분 남짓 걸렸다.

지난 10일 오전 11시 이정미 헌법재판소 소장 권한대행이 탄핵심판 선고 결정문을 낭독하는데 걸린 시간도 22분이었다.

[5보] 오후 7시37분께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태운 에쿠스 차량이 삼성동 사저 부근에 도착하자 지지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박근혜 대통령’을 연호하고 있으며, 차량 안에서 손을 흔들며 사저로 향하는 모습이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4보] 오후 7시26분께 박 전 대통령이 탑승한 에쿠스 차량이 반포대교를 통과중이다.

[3보] 12일 오후 7시16분께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태운 에쿠스 차량(20오 8206)이 청와대를 나와 삼성동 사저를 향해 신속하게 이동을 시작했다.

[2보] 박근혜 전 대통령은 12일 오후 7시가 넘어선 시간에도 탑승 차량이 청와대 외부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어 청와대 관저에서 차량에 탑승해 출발하는 시간이 조금 더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 경로는 독립문- 서울역- 삼각지- 반포대교로 거쳐 서울 삼성동 사저에 도착할 예정이다.

[1보]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3년 2월25일 제18대 대통령 취임식 이후 헌정 사상 처음으로 탄핵으로 임기 5년을 다 채우지 못한 채 물러나 4년15일(1천476일)만에 삼성동 사저로 복귀한다.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나는 시점은 당초 12일 오후 6시 이전 이었으나 미뤄져 오후 6시30분쯤으로 알려졌으나 오후 6시41분 현재 청와대에서 출발하지 않아 다소 지연되고 있다.

헌법재판소 파면 후 이틀간 청와대 관저 머물러
보일러 수리ㆍ장판 교체 등 끝내고 이삿짐 옮겨

[속보] 박근혜 전 대통령이 10일 오전 11시22분 헌법재판소의 파면(탄핵심판 인용) 결정 이후 사흘째인 12일 오후 6시30분 청와대를 떠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헌재의 탄핵 심판 인용(파면) 후 이틀째 청와대 관저에 머물러 왔으며, 아직까지 헌재의 탄핵과 관련한 입장 표명이 없었던 관계로 입장 표명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이 머물 삼성동 사저는 이날 오후까지 보일러 수리와 장판 교체 등을 완료하고 이삿짐을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측은 외부에 있는 참모진들에게 오후 6시까지 복귀할 것을 통보함에 따라 참모진 및 직원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뒤 청와대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에서 삼성동 사저까지는 20~30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오후 7시께는 박 전 대통령이 사저로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삼성동 사저 주변에는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 600여 명이 모여 있으며, 경찰은 박 전 대통령의 삼정동 사저에 10개 중대 800여 명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헌정 사상 첫 탄핵(파면)으로 물러난 박근혜 전 대통령 예우는…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5년 임기를 정상적으로 마치고 퇴임하면 연금(현직 연봉의 95% 수준ㆍ박 전 대통령의 올해 연봉 기준 월 연금액은 1천200만원 수준), 기념사업지원, 경호ㆍ경비, 교통ㆍ통신 및 사무실, 병원 치료, 비서관 3명(1명 1급 상당 별정직 공무원ㆍ2명 2급 상당 별정직 공무원)과 운전기사 1명 등의 지원을 받게 되고,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자격이 주어진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탄핵심판(파면)을 받아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른 예우 가운데 경호ㆍ경비를 제외하곤 대부분 박탈당하게 된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 경호법상 현직 대통령이 임기 만료 전에 퇴임할 경우 경호 기간을 5년으로 정하고 있으며, 필요하면 5년을 더 연장할 수 있어 박 전 대통령은 최장 10년간 경호를 받을 수 있다.

경호 인력은 전직 대통령 내외를 기준으로 통상 25명 안팎이 배치되지만, 미혼인 박 전 대통령의 경우는 20명 내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4선 국회의원 출신인 박 전 대통령은 이른바 국회의원 연금인 연로 회원 지원금도 연금 수령 대상에서 전ㆍ현직 대통령은 제외되기 때문에 받을 수 없다. 대한민국 헌정회 육성법은 2012년 5월29일 이전 국회의원으로 재직한 65세 이상의 경우 연금을 받도록 돼 있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은 국회의원 활동 등으로 국민연금 지급을 위한 최소 가입기간인 10년을 채운 만큼 국민연금을 받게 된다. 지난해 국민연금 최고 수령액은 월 190만원 수준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의 형사상 불소추 특권이 사라져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파면으로 인해 향후 5년간 공직에 취임할 수 없는데다 제도 취지상 사면도 받을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다만, 박 전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변론 과정에서 국회 탄핵소추 절차의 위법성을 지적해온 만큼 탄핵심판 재심 절차를 밟을 것인지 여부이다.

재심이란 이미 확정돼 효력이 발생한 헌재의 결정을 취소하고 사건을 다시 심판해달라는 불복 신청인데, 헌재의 탄핵심판은 일반 형사재판이나 민사재판처럼 3심제가 아니라 단심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선고와 함께 결정이 확정되지만, ‘헌재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중대한 사항을 판단하지 않았을 때’는 재심이 허용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이다.

재심 사유가 있다고 판단된 경우 해당 당사자는 사유를 알게 된 날부터 30일 이내 또는 재심의 대상이 되는 결정이 있는 날부터 5년 이내에 재심을 청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