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민사회단체가 1일 개회한 부천시의회 제164회 제1차 정례회에서 다루게 될 올 하반기부터 초등학교 5~6학년 대상을 실시할 무상급식 관련 예산안과 학교급식 조례안이 통과되기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참여와 개혁실천 부천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부천시는 낭비성 사업 예산을 과감히 삭감하는 노력을 통해 올 하반기부터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 무상급식 예산을 편성한 것을 환영한다”며 “친환경 무상급식이 하루라도 빨리 시행될 수 있도록 학교급식조례안과 무상급식예산안이 시의회에서 차질없이 통과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 사소한 절차와 형식주의에 얽매어 졸업을 앞둔 아이들에 대한 무상급식이 늦춰진다면 그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밥상을 앞에 둔 아이들 가슴에 든 멍을 치유하고 민생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시원한 의정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단계적 시행이기는 하나 올 하반기부터 시작될 무상급식은 보편복지의 확대, 국민건강, 우리 농업살리기, 고용 창출, 전통 식문화 계승 발전 등의 경제적인 비용만으로는 따질 수 없는 가치와 의미를 담고 있으며, 전국적으로도 6.2 지방선거로 확인된 민심에 따라 하루라도 빨리 친환경 무상급식을 도입하고자 지역별로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천시는 이번 정례회에 2010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을 제출하면서 초등학교 5~6학년 대상 무상급식 실시를 위해 필요한 예산 38억5천782만원 가운데 50%인 19억2천891만원의 예산(나머지 50%는 경기도교육청에서 부담)을 편성했으며, 부천시 학교급식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상정했다.

다음은 참여와 개혁실천 부천시민사회단체협의회 무상급식 예산안ㆍ조례안 촉구 성명서 전문.

친환경 무상급식 첫 단추! 무상급식 단계적 시행! 9월 시의회에서 무상급식 조례안, 예산안의 통과를 촉구한다 부천시가 올 하반기부터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할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경기도교육청에서 하반기 교육청, 부천시 공동부담으로 초등학교 5~6학년 무상급식을 실시할 것을 제안했으나 부천시는 예산의 어려움을 들어 2011년부터 시행하겠다고 해서 지역의 학부모들을 실망시킨 바 있다. 부천시는 뒤늦게나마 대표적인 낭비성 사업 예산을 과감히 삭감하는 노력을 통해 무상급식예산을 편성하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모든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학수고대하는 차별없고 안전한 급식을 하루라도 빨리 우리 아이들에게 제공하겠다는 부천시의 정책을 환영한다. 단계적 시행이기는 하나 올 하반기부터 시작될 무상급식은 보편복지의 확대, 국민건강, 우리 농업 살리기, 고용창출, 전통식문화 계승발전 등의 경제적인 비용만으로는 따질 수 없는 가치와 의미를 담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6.2지방선거로 확인된 민심에 따라 하루라도 빨리 친환경무상급식을 도입하고자 지역별로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9월에 열리는 부천 시의회에서는 다양한 민생현안이 다루어진다. 친환경무상급식이 하루라도 빨리 시행될 수 있도록 학교급식조례안과 무상급식예산안이 시의회에서 차질없이 통과되기를 촉구한다. 혹여, 사소한 절차와 형식주의에 얽매어 졸업을 앞둔 아이들에 대한 무상급식이 늦춰진다면 그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임을 밝히는 바이다. 밥상을 앞에 둔 아이들 가슴에 든 멍을 치유하고 민생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시원한 의정을 기대한다. 9월1일 참여와 개혁실천 부천시민사회단체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