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전자결재로 임명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여름휴가 중인 문 대통령이 전자결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이효성 방통위원장 임명 배경에 대해 “방송통신 분야 전문성과 여러 이해관계를 원만히 조정하고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6일 국회에 이효성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30일까지 채택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야3당은 부동산 투기와 위장전입 의혹, KT 스카이라이프 재직 논란 등을 이유로 이효성 후보자의 임명에 반대하면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해 왔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에는 허욱 엑스퍼트컨설팅 가치경영연구소 소장과 표철수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를 임명했다. 이에 따라 4기 방송통신위원회 인사가 모두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