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27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임시 전국당원대표자대회(전당대회)를 열어 새 당대표와 최고위원, 전국여성위원장, 전국청년위원장을 선출한다.

당 대표는 지난 22일과 23일 실시된 온라인 투표에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당원들을 대상으로 어제(25일)와 오늘(26일)까지 ARS 투표를 실시한 결과를 합산해 선출한다. 일반 국민 참여 없이 24만1천287명의 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전(全)당원 투표다.

온라인 투표에는 4만2천556명이 참여해 17.6％의 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대표 후보는 안철수·이언주·정동영·천정배 후보(기호순)가 출마했다.

인철수(55) 후보는 승리를 위한 선택을, 이언주(44) 후보는 새판 짜기를, 정동영(64) 후보는 당원이 주인이 되고 개혁을 주도하자를, 천정배(62) 후보는 죽느냐 사느냐, 믿을 수 있는 당대표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1차 투표 결과 과반 득표시 당대표로 선출되며,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를 대상으로 결선투표(29일 온라인 투표, 31일 ARS투표)를 통해 당대표를 선출한다.

관전 포인트는 안철수 후보가 과반을 획득하느냐, 나머지 후보들이 과반 득표를 저지하고 결선투표에 누가 진출하느냐이다.

2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후보로는 이동섭·김용필·김진성·장진영·박주원 후보(기호순)가 출마했고, 전국여성위원장 후보로는 전정희·박주현 후보(기호순) 2파전이며, 전국청년위원장 후보로는 이태우·장성배·심철의·배준현 후보(기호순)가 출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