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상동 신세계백화점 입점 촉구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배종식)는 30일 오후 2시 부평구청 앞에서 입점을 반대하고 있는 부평구청을 규탄하는 항의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민행호(부의장)ㆍ이동현(도시교통위원장)ㆍ임성환 부천시의원과 서진웅 경기도의원(부천4), 박순희 부천시 어린이집연합회장, 상2ㆍ3동 상가연합회 회장단 등 비상대책위원 80여명이 참가해 1시간 가량 열렸다.

입점 촉구 비대위는 ‘이중적 행정, 거짓행정 일삼는 홍미영 부평구청장을 규탄한다’는 현수막과 인천시의 청라 복합쇼핑몰 건축허가를 내주고 부천상동 신세계백화점 건립은 반대하는 행태를 규탄하는 피켓을 들고 인천시와 부평구의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식 행정행태’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비대위는 부평구청 앞 집회가 끝난 후 부천시청과 설훈 국회의원 지역위원회 사무실을 방문해 상동 신세계백화점 입점 촉구 성명서를 낭독하고 입점 촉구서를 전달했다.

한편, 상동 신세계백화점 입점 촉구 비상대책위는 지난 25일 ‘부천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 촉구를 위한 상2ㆍ3동 긴급 주민대책회의’를 열고 비대위 구성을 결의한데 이어, 27일 상2ㆍ3동 주민 및 아파트연합회 등 120명이 배종식 상2ㆍ3동 상가연합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정식 출범했다.

비대위는 상동 신세계백화점 입점이 성사될 때까지 활동하기로 했으며, 입점을 반대하는 인천시와 부평구청에 대한 항의 집회도 벌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