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30일 광명시민회관에서 국내 최초로 열린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GNLC) 아ㆍ태회의’에서 부천형 평생학습체계 ‘학습반디’ 사례를 발표해 호응을 얻었다.

시 평생교육과 평생학습센터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평생학습’이란 주제로 30일과 31일 광명시민회관에서 아시아ㆍ태평양지역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회원국 관계자를 비롯한 평생학습 관련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부천시는 이소연 부천시 평생학습센터소장이 ‘도시 발전에 기여하는 시민과 평생학습’ 세션에 패널로 나서 부천의 지역밀착형 평생학습체계인 ‘학습반디’ 사례를 소개, 참가자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학습반디’는 지난 9월 부천시 전체 36개 동주민센터 내에 설치한 평생학습공간으로, 학습매니저를 배치해 마을을 잇는 생활권 근거리 평생학습체계를 구축해 동주민센터가 마을공동체를 회복할 수 있는 지역의 거점공간으로 기능하도록 했다.

이소연 소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평생학습의 중요성에 대한 세계의 사례를 확인할 수 있었고, 부천시가 세계적인 평생학습도시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GNLC) 아ㆍ태회의’는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 라울 발데스의 ‘유네스코 평생학습 정책과 방향’이란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이틀간 홍콩 마카오, 일본 시부야, 아일랜드 코크시 등 평생학습도시 대표들이 ▲지속가능한 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학습도시의 역할 ▲도시 발전에 기여하는 시민과 평생학습 ▲민ㆍ관 협력과 자원 활용 향상을 위한 평생학습의 역할 ▲지역사회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성과측정 방법 등 4가지 이슈별로 참가도시 현황과 성과를 공유한다.

사진= 부천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