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0일 시청 어울마당에서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추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고령친화도시 조성 선언식 및 시민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시 노인복지과 노인정책팀에 따르면 부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회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김만수 부천시장과 시의원, 전문가, 어르신을 비롯한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버페스티벌 수상팀의 식전 공연에 이어 고령친화도시 조성계획 발표, 고령친화도시 선언 선포 순서로 열렸다.
 
김만수 시장은 인사말에서 “시민의 건강과 활기찬 노후를 보장하고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이가 들어도 계속 살고 싶은 도시를 조성하겠다”면서 “고령화는 피할 수 없는 난제이지만 동시에 창의와 혁신이 필요한 새로운 정책의 영역으로, 세대 통합과 새로운 복지의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고령친화도시 선언으로 우리 지역사회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민 정책토론회에서는 ‘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 필요성 및 향후 과제’를 주제로 손태용 유한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임병우 성결대학교 교수의 ‘WHO 고령친화도시 조성 사례’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어, 패널 토론에서는 유병선 경기복지재단 연구원의 ‘WHO 고령친화도시 가입을 위한 전략 과제’, 이재정 부산복지개발원 연구원의 ‘부산의 고령친화도시 추진 사례’, 권치영 부천시니어클럽 관장의 ‘고령친화도시와 노인의 사회참여’, 전미자 복지환경디자인연구소 소장의 ‘고령친화도시와 유니버설디자인’ 등에 관한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부천시는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고령친화도시 기본 계획 및 실행 계획’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사진= 부천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