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9일 ‘경찰의 별’인 경무관급 63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경무관 전보 인사에서 부천원미경찰서 제27대 서장(경무관 서장 제5호)에는 현재섭(54) 울산지방경찰청 제2부장이 발령받았다. 오는 22일자로 부임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5일 제26대 부천원미경찰서장(경무관 서장 제4호)으로 취임한 이문수 경무관(55·간부후보 36기)은 충북지방경찰청 제2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경찰청의 경무관 전보 인사 중 경기지방경찰청 관련 인사 내역은 다음과 같다.

▲경기남부청 1부장 장경석 ▲경기남부청 2부장 조종완 ▲경기남부청 3부장 김원준 ▲수원남부경찰서장 박생수 ▲분당경찰서장 유현철 ▲부천원미경찰서장 현재섭 ▲경기북부청 차장 서범규.

[프로필] 현재섭 부천원미경찰서장

1963년 경북 경산 출신으로 대구 심인고와 경찰대 1기 행정학과(1985년), 일본 사이타마대 정책대학원(공공정책, 석사 1998년)을 졸업했으며, 1985년 경위로 임관해 2006년 1월 총경으로 승진해 울진경찰서장(2006년), 경산경찰서장(2007년), 경찰청 국회 경비대장(2008년), 남대문경찰서장(2009년),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장(2010년), 경찰청 수사기획과장(2011년), 경기도 남양주경찰서장(2013년), 경기지방경찰청 제3부 외사과장(2014년), 울산지방경찰청 제1부장을 거쳐 2015년 12월17일자로 경무관으로 승진해 부산경찰청 제3부장, 울산지방경찰청 제2부장(2016년)으로 근무해 왔다.

현재섭 경무관은 특히 이번 경무관 전보인사에서 인천지방경찰청 제1부장으로 발령받은 김해경(58) 분당경찰서장이 부인으로, 2014년 경찰 최초로 부부 경무관 탄생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부인 김해경 경무관은 1980년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해 여성 경찰관으로는 김인옥 전 울산지방경찰청 차장, 이금형 전 부산지방경찰청장, 설용숙 대구지방경찰청 제2부장에 이어 네 번째로 2014년 1월에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두 사람은 현재섭 경무관이 1992년 경찰청 정보국에서 경감으로 근무할 당시 한 계급 아래(경위)였던 부인 김해경 경무관을 만났으며, 현 경무관이 2008년 경북 경산경찰서장 재직할 당시 부인 김 경무관이 총경(경기 양평경찰서서장)으로 승진하면서 경찰 창설 이래 첫 부부 총경으로 화제를 낳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