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서장 현재섭 경무관)는 지난 22일 오후 4시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주민센터, 재가노인복지센터, 덕유마을복지관, 부천희망재단, 덕유마을 관리사무소 등 관내 유관기관 및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이른바 ‘묻지마 폭행’을 당한 70대 노인을 보호ㆍ지원하기 위한 사례회의를 개최했다.

부천원미경찰서에 따르면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웃 주민으로부터 ‘묻지마 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극도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었으며 기초 수급생계자라는 이유로 지차체 긴급생계비 지원마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날 사례회의에서는 열띤 논의 끝에 부천희망재단 희망나눔 기금을 통한 긴급지원비 지원과 2차 보복 범죄를 방지하기 위한 피해자 거주지 이전 등의 해결책이 모색됐다.

부천원미경찰서 청문감사관은 “범죄 피해자에 대한 우리사회의 관심은 앞으로 더욱 확대돼야 한다”며 “특히 노인, 여성, 아동과 같은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한 범죄는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보다 촘촘히 구축해 보호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