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감 진보진영 단일화 경선을 주관한 ‘2018 소통과 협력을 위한 경기교육혁신연대’은 23일 수원시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경기YMCA협의회 등 경기지역 3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에는 송주명 교수를 비롯해 정진후 전 정의당 원내대표, 이성대 신안산대 교수, 구희현 친환경학교급식 경기도운동본부 상임대표, 박창규 전교조 초대 경기지부장 등 5명을 대상으로 지난 16~20일까지 사전 모집한 2만8천895명의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모바일과 ARS 투표(70% 반영)와 21일과 22일 이틀간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무작위 여론조사(30% 반영)를 실시했다.

선거인단 투표에는 2만1천198명(73.4%)이 참여했고, 무작위 여론조사에는 1천명이 참여했다.

선거인단 투표 결과와 여론조사 지지도는 후보들 간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진보진영 단일 후보로 선출된 송주명 교수는 당선 인사를 통해 “모두가 바라는 ‘공부도 잘 하는 창의적인 혁신교육’과 ‘학교가 책임지는 민주적인 경기교육’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송주명 예비후보는 “2009년부터 경기교육은 보편복지에 기초한 혁신교육이라는 대한민국 교육의 새 이정표를 세웠지만, 오늘날 경기교육은 불통과 비민주성 속에서 혁신교육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잃어가고 있다”며 이재정 현 교육감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 시절) 혁신교육과 창의지성교육을 기획하고 실천한 당사자로서 경기도민의 뜻을 받들어 이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경기혁신교육을 정성들여 실천하겠다”며 “촛불이 다시 끌어올린 민주주의를 완성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할 우리 시대의 진정한 주인을 길러내겠다”고 밝혔다.

송 예비후보는 또 “아이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생각과 재능을 키우는 창의적인 혁신교육으로 우리 학생들이 학교를 믿고 공부하고 행복한 삶을 살도록 하겠다”며 “학교가 책임지고 아이들을 소중하고 귀하게 돌보고 교육함으로써 학부모님들이 학교를 믿고 안심하고 만족하면서 일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

6.13 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선거의 진보진영 후보가 확정되면서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4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정(74) 현 경기도교육감은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에 반대하며 경선에는 참여하지 않고, 5월 초에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하기로 했으며, 보수진영 단일 후보로는 임해규(58) 예비후보(전 제17ㆍ18대 국회의원, 제12대 경기개발원 원장)가 일찌감치 확정돼 중도ㆍ보수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삐에로 교수’로 알려진 배종수(70) 서울교대 명예교수는 당초 진보진영 단일화 경선에 참여하려고 했지만 가입 조건인 경기교육혁신연대 참여단체 3곳으로부터 추천을 받지 못해 경선에 참여하지 못하면서 독자노선 후보로 활동하며 완주 의사를 밝히고 있다.

다음은 송주명 예비후보의 경기도교유감 선거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경선 당선인사 전문(全文).

먼저 민주진보 경기도교육감 단일후보로 저 송주명을 선택해주신 존경하는 경기도민, 그리고 민주진보 경기도교육감 단일후보 선거인단 여러분깨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6.13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많은 기대를 갖고 계실 학생, 학부모, 교직원 여러분께 희망찬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큰 기쁨을 느낍니다.

또한 경기교육의 새로운 발돋움을 위해 경선에 함께 해주신 구희현, 박창규, 이성대, 정진후 후보님께 마음 깊이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후보 네 분께서 제안해 주신 경기교육에 대한 높은 식견과 제언을 새로운 경기혁신교육에 충실히 반영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경선후보 모두의 뜻과 의지를 모아 함께 경기혁신교육의 새로운 장을 힘차게 열겠습니다.

오늘은 위기와 불통의 경기교육에 새로운 희망을 여는 뜻 깊은 날입니다.

경기도민 여러분께서 민주진보 경기도 교육감 단일후보를 결정해 경기혁신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분명히 제시해주신 날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경기도민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의 교육과 국민의 삶에 다시 희망을 일구는 경기혁신교육의 새로운 장을 힘차게 열겠습니다.

2009년부터 경기교육은 보편복지에 기초한 혁신교육이라는 대한민국 교육의 새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경기교육은 불통과 비민주성 속에서 혁신교육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혁신교육과 창의지성교육을 기획하고 실천한 당사자로서 저는 경기도민의 뜻을 받들어 이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경기혁신교육을 정성들여 실천하고자 합니다.

촛불이 다시 끌어올린 민주주의를 완성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할 우리 시대의 진정한 주인을 길러내겠습니다.

아이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생각과 재능을 키우는 창의적인 혁신교육으로 우리 학생들이 학교를 믿고 공부하고 행복한 삶을 살도록 하겠습니다.

학교가 책임지고 아이들을 소중하고 귀하게 돌보고 교육함으로써 학부모님들이 학교를 믿고 안심하고 만족하면서 일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모두가 바라는 ‘공부도 잘 하는 창의적인 혁신교육’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학교가 책임지는, 민주적인 경기교육’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경기교육은 경기도민 여러분과 학생, 학부모, 교직원 여러분에게 달려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보내준 경기도민, 경기교육가족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에 힘입어 주저없이 그리고 흔들림없이 나아가고자 합니다.

제가 교육으로 새 경기시대를 열 수 있도록 제게 더 큰 힘을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저 송주명과 함께 경기혁신교육의 대전환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힘차게 열어갑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