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6.13 지방선거에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워 교육감 재선 출마를 위해 3일 오전 9시 대리인을 통해 예비후보 등록, 오전 9시 30분 수원 현충탑을 참배한 뒤 오전 11시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경기도교육감 선거가 본격 뛰어든다.

이재정 교육감의 재선 출마 선언을 하는 이날 오후 1시30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는 경기지역의 시민사회ㆍ진보ㆍ노동ㆍ교육단체들이 경기교육혁신연대의 단일후보로 선출한 송주명(54) 예비후보(현 한신대 교수ㆍ전 김상곤 교육감 재임시 혁신학교 추진위원장ㆍ전 노무현 탄핵무효행동 정책위원장)에 대한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연다.

한편,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진보진영 후보 2명과 보수 진영 후보 1명, 독자 후보 1명 등 4파전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진보 진영에서는 이재정(74) 현 경기도교육감과 송주명(54) 예비후보(한신대 교수)가 진보진영 표밭을 끌어안기를 위해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하는 가운데, 중도 보수 진영 단일후보로로는 임해규(58) 예비후보(전 제17ㆍ18대 국회의원ㆍ전 제12대 경기개발원 원장)는 보수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또 ‘삐에로 교수’로 알려진 배종수(70) 예비후보(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ㆍ전 제7차 교육과정 수학교과서 편찬위원장)는 독자 후보로 출마해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 2명의 표심잡기 경쟁에서 어느 후보가 우위를 선점할 것인지와 보수진영 단일후보에 대한 보수표가 얼마나 결집할 것인지가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