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두번째 휴일인 지난 14일 오후 2시 중앙공원에서는 시민, 학생, 자전거 동호회원 등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통과 화합의 두 바퀴 대행진’이란 주제로 ‘2010 부천자전거 대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는 그동안 오정구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자전거축제를 부천시 전체로 확대해 원미구 자전거이용활성화위원회(위원장 김영협), 오정구 자전거타기 추진위원회(위원장 윤종권), 소사구 자전거사랑회(회장 남상용), 생활체육 부천자전거연합회(회장 설경종) 등 4개 자전거단체가 “부천자전거축제위원회”를 구성해 행사를 주관했다.

축제 수석위원장인 김영협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공해 없는 복지문화도시 건설을 위해 민관이 혼연일체가 되어 자전거를 생활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자”며 “오늘 자전거 축제를 통해 보다 많은 부천시민들이 자전거를 생활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겸 부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고교시절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다녔다”며 “우리나라 자전거 이용율은 2006년 기준 1.2%로 네덜란드의 27%에 비하면 아직 걸음마 단계로 자전거 인구가 많아지기 위해서 참석한 도.시의원 등 정치인들이 자전거 타는 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익스트림팀이 자전거 묘기를 선보였고, 개막식 후 축하 퍼레이드로 행사장인 중앙공원을 출발해 중동대로-삼정고가를 거쳐 행사장으로 돌아오는 6.5㎞구간에 걸친 라이딩을 가졌으며, 축하공연과 경품 추첨을 통해 자전거와 헬멧세트 등을 나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