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심곡복개천 복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사전 타당성검토 용역을 국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KRIHS)에 의뢰, 29일 오후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시가 추진하는 심곡복개천 복원사업은 흥천길 원미사거리에서 기둥교회가 있는 중동신도시 지구계까지 연장 1.2km구간 폭 40m에 대한 복개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것으로, 연구용역비 4천562만원을 들여 국토연구원에서 내년 5월까지 사전 타당성검토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국토연구원은 이번 용역을 통해 부천시 도심부에 입지한 심곡천 복원사업의 사전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실행계획인 심곡천 ‘하천복원 기본계획 및 실시계획’ 수립 이전에 개략적인 사전타당성을 검토하고 향후 과제 발굴 및 하천복원을 통해 주변지역의 상권 활성화 등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있도록 도시재생방안을 마련하고 사업기관을 단기와 중기로 구분해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

국토연구원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국내 도심 수변공간 활성화 관련 제도 및 사례를 통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진행 중인 하천복원 관련사업 지원제도 여건분석을 통해 심곡천 복원사업에 연계 가능성을 검토하고, 일본ㆍ미국ㆍ유럽 등 해외의 친수공간과 관련된 조성 및 운영 사례를 통해 유사한 시사점을 분석해 심곡천 복원사업 추진의 타당성을 확보하고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심곡천 복원사업으로 인한 1차적 영향권을 대상으로 도시계획차원의 실태 분석을 실시해 도시공간구조체계의 재생여건과 교통체계 재생여건, 공원녹지 재생 여건 등을 검토하게 된다.

특히 생태하천 복원을 위한 기술적 차원의 기술적 차원의 분석을 통해 ▲복원 공사시 예상되는 사전교통 분석을 통해 우회도로 및 공사차량 접근 등 교통처리 방향(교통영향) ▲복원 공사시 환경수준을 예측하고 공사 이후의 환경성검토를 통해 바람직한 환경성영향 예측 ▲유지 용수의 확보 방향과 홍수 단면 설정 등 하천 단면의 설정 방향 등 수원 및 수질 확보 및 관리방향 ▲도로 철거방안과 하천 조성 방향 등 하천복원 공사 방안과 하천시설의 설치계획에 대한 방향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국토연구원은 또 지역주민 저해요인 최소화를 위한 사회적ㆍ경제적 타당성 검토를 통해 주변 지역개발 사업전 복원 사업시 주민민원 발생 사례 분석을 통해 주변지역 상인 갈등 해소방안을 제시하고, 각종 주민 참여방안과 주변지역 상권 현황 분석 및 영업 불편 최소화 대책과 갈등 최소화 과제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심곡천 복원사업이 완료될 경우 예상되는 주변지역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 예측하고 인근 상권의 가치 향상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국토연구원은 이날 심곡복개천 복원사업 사전 타당성검토 착수 보고회를 통해 “중앙정부 시범사업과의 연계성을 확보하고, 복원사업 추진 타당성 확보와 단위 하천사업보다는 도시정책의 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연계돼 주변지역의 도시활성화를 통한 도시재생사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복원사업의 파급효과의 극대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심곡복개천 복원사업의 기본 추진 방향은 ▲도로 기능 유지를 위해 하천 단면은 현 복개구간 폭원을 적용하고, 하천내 통수단면 및 주민 활동공간 확보를 위한 급경사 사면 처리 등 하천단면 확보(폭원 17m) ▲교통 지장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주차공간 폐쇄를 통한 차로 확보를 위한 양방향 4천선 도로망 확보 ▲하천 양측 도로 하부에 오수암거(2.5×2.5m~ 3.0×3.0m) 설치를 통한 오수 처리 및 악취 발생 차단 ▲저수호안 설치를 통한 하천 둔치 및 여울, 징검다리 등 산책로 및 휴게ㆍ문화공간 조성 등 주민 친수시설 설치 ▲건천화 방치 및 하천 유지관리를 위한 하천 유지용수 공급을 위해 소사~원시~대곡간 복선전철구간 유출 지하수 활용 및 굴포천 하수처리장 재이용수 여유 용량 활용 등을 토대로 추진된다.

시 도시기반시설과 관계자는 “국토연구원의 심곡복개천 복원사업 사전 타당성검토 용역은 내년 4월께 구체적인 청사진이 나와 최종 검토를 통해 5월께 최종 용역보고서가 제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