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는 도로상에 툭 튀어 나와 차량 바퀴에 충격을 주어 교통안전을 방해하고 소음을 일으키는 불량 하수도 맨홀에 대한 일제조사를 끝내고 오는 10일부터 고강동 49번지 일원의 한전 맨홀 8개소, 통신 맨홀 1개, 상수도 맨홀 1개 등 10개 맨홀 인상(引上) 공사를 실시한다.

맨홀 인상 공사는 잦은 도로 덧씌우기 포장으로 맨홀 도입부의 높이가 달라져 차량 바퀴에 충격을 주어 소음은 물론 바퀴가 파열돼 교통사고를 일으킬 수도 있는 위험요소를 안고 있는 관계로, 낮아진 맨홀 뚜껑을 도로 포장면과 일치하도록 높이를 올리는 작업이다.

한편 이같은 맨홀 인상 공사와 관련, 도로 포장공사를 할 때 미리 맨홀의 뚜껑을 열고 그 위에 맨홀 뚜껑 크기만한 금속 링(두께는 아스콘 높이만큼)을 하나 올려놓고 다시 뚜껑을 닫게 되면 도로 포장으로 높아지는 도로의 두께만큼 맨홀의 뚜껑도 높아지기 때문에 굳이 맨홀 인상 공사를 번거롭게 할 필요가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예산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