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부천시장은 9일 오후 2시 부천영상문화단지 내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 5층 세미나실에서 통장 37명과 ‘통장 역할 개선 방안’을 주제로 현장대화를 가졌다.

‘부천시장과의 현장 대화’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통장과의 대화는 동(洞)주민센터 최일선에서 사회복지 지원, 적십자회비 징수 등 봉사활동을 수행하며 행정의 가교 역할을 하는 통장의 역할에 대한 시대적 변화 요구에 따른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평소 생각하고 있던 다양한 의견과 ‘대통제(大統制)’ 시행에 따른 어려움 등을 토로하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김만수 시장은 현장 대화 시작에 앞서 “부천이 전국 163개 기초생활권 시ㆍ군을 대상으로 지역경쟁력지수(RCI) 평가에서 생활하기 좋은 도시와 창조지역지수 창조기반부분에서 전국 1위, 지역쟁력 종합순위 5위를 기록했다”며 “이러한 결과는 시민들의 역량이 집중된 결과이며 이 바탕에는 통장들이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어, “시대적 변화에 따라 동(洞)주민센터 업무의 70%가 사회복지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통장들이 사회복지 도우미로서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하고, 지역사회 리더로서 통장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사기 진작 방안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김 시장은 통장들의 의견들을 경청하며 일일이 메모하고 공감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참석한 통장들의 박수를 유도했으며, 통장들이 포스트잇으로 건의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하부공간 활용 방안, 뉴타운 개발 등 현안사항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하며 시정 현안사항 추진에 대한 통장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이날 현장 대화에서 통장들은 부천시의 풍부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활용해 초등학교 예술교육을 실시하겠다는 김 시장의 구상과 통장의 역할 확대 방안으로 사회복지 도우미제도 도입 방안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참여소통과 현장대화팀(☎032-625-2345)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