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공회의소(회장 조천용)는 19일 오전 8시 상의 4층 대강당에서 권순석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병원장을 강사로 초청해 ‘겨울철 건강관리’라는 주제 특강을 듣는 ‘제322회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현재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주임교수, 가톨릭중앙의료원 중앙약사협의회 위원, 대한 천식 및 알레르기 학회 감사를 맡고 있는 권순석 병원장은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나타나는 증상 외에도 생활의 전반적인 영역에서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병원장은 “의사와 환자가 병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른 것은 의사는 과학적으로 증세를 판별하지만, 환자는 병으로 인한 삶의 질까지 판단하기 때문”이라며 “우리나라 인구 통계의 추이를 보면 급속도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는데, 노인 인구가 늘어날수록 국가나 사회, 개인적인 측면에서도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으므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반드시 건강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권 병원장은 “요즘 삶의 질 측면에서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이 미세먼지인데, 먼지 자체가 문제가 있기 보다는 그 속에 포함돼 있는 오염물질들이 문제가 되는 것”이라며 “아직은 이에 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지 않아 신체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확언할 수는 없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할수록 호흡기 환자가 증가하는 것을 보면 상관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미세먼지에 대해 개인적인 대응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주요 대처방법으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물 마시기, 외부공기 차단 등을 언급하면서 “올바른 마스크 착용 방법과 손 씻는 방법에 대해 잘 알아두고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 흡연에 대해 “많은 분들이 금연에 대한 강의도 듣고, 여러 캠페인도 진행이 되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아는 것보다 실천하는 것”이라며 “흡연자의 경우 암 발병률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에 특히 가족 중에서 암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흡연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권순석 병원장은 감기와 독감, 폐렴, 결핵 등의 호흡기 관련 전염병 등을 설명하면서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올바른 마스크 사용, 적절한 예방 접종 등 기본을 잘 지키는 것이 호흡기 질환 등 겨울철 건강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만큼 꼭 기억하고 실천할 것”을 조언했다.

이날 조찬간담회에는 이진선 부천시 경제국장, 박종현 한국노총 부천김포지부 의장, 김진환 부천상공회의소 상임의원, 배인선 부천상공회의소 상임의원 등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회원업체 대표 및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