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원미2동 소재 중앙어린이집(대표 은갑성)은 지난 20일 원아 160명이 직접 만든 저금통에 모은 141만4천890원을 어려운 가정의 아동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원미2동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중앙어린집은 지난 2004년부터 매년 5월에는 200여명의 동네 어르신들을 위한 노인잔치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11월에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학부모 40여명과 함께 300포기의 김장을 담아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장애가족들에게 6년째 김장김치를 전달해 오고 있다.

3년째 김장봉사를 해오고 있는 중앙어린이집 어머니회 대표 박윤정(43) 씨는󰡒김장을 하고 나면 몸살이 날 만큼 힘들기도 하지만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한다는 생각을 하면 다들 힘든 줄 모르고 정성껏 김장김치를 담는다“면서 어머니들이 모은 성금 10만원을 전달했다.

중앙어린집 은갑성 원장은 “아동들에게 어린 시절부터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사랑을 나누는 마음을 갖도록 가르치고 있다”며 교사들과 함께 모은 18만원과 백미 25포대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