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컴맹에서 탈출하세요.”

부천시 소사구청(구청장 한중석)은 정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정보화 교육을 확대 실시키로 했다.

소사구는 올해 컴퓨터 활용능력 노인반 등 3개반 970명을 대상으로 33회에 걸쳐 정보화교육을 실시, 교육생의 97%가 만족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는 이에 따라 내년에는 총 36회로 교육과정을 확대 편성하고 교육인원도 90명을 늘린 1천60명을 대으로 정보화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월 단위로 3개반에 90명(1개반 30명)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매월 7일까지 신청을 접수받아 같은달 15일까지 교육대상자를 선정해 개별 통지한다.

특히 내년에는 정보화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어르신들과 장애인, 보훈대상자, 다문화가정 등을 1순위로 선정해 우선적으로 컴퓨터 활용능력을 높이도록 하고, 수강인원이 모자랄 경우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고령자 우선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정보화 교육 신청서 접수는 부천시 공공예약서비스(reserv.bucheon.go.krㆍ바로 가기 클릭)에 접속해 예약하거나 소사구청 통신전산팀(☎032-625-6064) 및 관내 동 주민센터에서 접수하면 된다.

한편 소사구는 컴퓨터 보급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공무원들이 사무용으로 활용하던 컴퓨터의 부품을 교체하고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자체적으로 정비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 가정과 경로당 등에 컴퓨터를 보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