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8일 새해 벽두 첫 택시운전을 부천시에서 실시한다.

경기도는 김 지사가 2011년 새해 두번째 주말인 8일 부천시 원미구 원미동에 위치한 달성운수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23번째 택시운전을 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2009년 9월27일 부천 삼신교통에서 9번째 1일 택시기사 체험에 나선 데 이어 부천에서는 두번째 1일 택시기사 체험에 나서는 것이다.

바닥 민심을 직접 살피기 위한 김 지사의 택시운전은 지난 2009년 1월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22번 택시운전을 통해 총 2천639㎞를 운행했다.

지난해 12월 북한의 포격 도발 이후 최접경 지역 주민들의 민심을 듣기 위해 12일과 19일 연천과 포천에서 택시운전을 실시했고, 26일 구제역으로 고통받는 양평에서 택시운전을 하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새해 첫 주를 빼고 4주 연속 택시운전을 통해 바닥 민심을 생생하게 접하고 있다.

한편, 김 지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현장 행정, 도민 밀착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택시운전도 현장행정의 일환이다.

김 지사는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구제역이 경기도까지 확산되면서 연말연시를 도내 곳곳에 마련된 구제역 방역초소 현장을 찾았다. 지난해 12월15일 양주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9차례 걸쳐 도내 16곳의 구제역 방역초소를 방문, 방역활동 사항을 점검했다.

신묘년 새해 벽두부터 시작된 김문수 지사의 현장ㆍ민생 행정이 올 한해도 지속될 것이라게 경기도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