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방서(서장 강신광)는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켜 귀중한 생명을 구한 시민 1명과 소방공무원 12명에게 ‘하트세이버(Heart Saver)’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하트세이버(Heart Saver)는 심정지 또는 호흡 정지로 위험에 놓인 환자를 심폐소생술 또는 자동심장충격기 등을 활용해 소생시킨 사람을 말한다.

이번에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받은 시민 1명은 직장인 권오현(46) 씨로, 지난 3월 4일 오후 9시께 퇴근길에서 60대 여성이 남편이 집안에 쓰러져 의식을 잃고 있고 쓰러져 있다며 도움을 요청해 환자의 부인에게 119에 신고하도록 하고 구급대가 오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서 의식을 되찾은 가운데 병원으로 이송돼 닷새 만에 퇴원했다고 한다.

권 씨는 하트세이브 인증서를 받은 자리에서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해야 한다고 배웠던 것이 생각났고, 잘하든, 못하든 도움을 요청한 손길을 뿌리칠 수 없었고 누군가는 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나지 않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