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설 명절(2월3일)을 앞두고 물가상승 안정을 위해 오는 2월1일까지 ‘설 대비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물가대책 상황실을 운영, 설 제수용품 및 개인서비스 요금 24개 중점관리품목을 선정해 수급 상황과 가격동향을 조사, 관리하고 설 대목을 노린 부당한 요금인상 업소를 지도단속하기로 했다.

설 명절 중점 관리품목은 ▲농수산물 16종(무, 배추, 마늘, 배, 사과,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달걀, 밤, 대추, 명태, 고등어, 갈치, 조기, 오징어) ▲개인서비스요금 6종(이용료, 미용료, 목욕료, 돼지갈비(외식), 삼겹살(외식), 찜질방 이용료 등이다.

시는 지정품목에 대한 시장별ㆍ유통업체별 가격조사 자료를 시청 홈페이지(www.bucheon.go.krㆍ바로 가기 클릭) 물가정보란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 분야별 합동 지도점검반을 편성해 ▲가격표시제 위반 ▲계량기 위반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 ▲과다 인상 품목의 가격안정 지도 등 불공정 상거래행위에 대해 지도 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아울러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과소비, 과다한 선물 교환 자제, 우리 농산물 이용하기 및 재래시장 이용하기 운동 등을 통해 검소한 명절 분위기를 정착시키기 위해 오는 25일 송내역 북부광장에서 공무원, 소비자단체, 물가모니터요원, 시민 등이 참여하여 물가안정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 지역경제과는 “올해는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이 지속되고 폭설과 한파로 인한 농축수산물의 가격 상승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격인하업소 이용, 급등 품목에 대한 대체 소비 등 건전하고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032)625-2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