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24일 부천동 행정복지센터 어울림실에서 사례관리 담당 공무원, 통합사례관리사, 민간사례관리사 등 32명을 대상으로 ‘직무 스트레스 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시 복지정책과 사례관리팀에 따르면 이날 교육은 박준성 두드림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을 강사로 초청해 담당자의 성격과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배려와 주장, 듣기와 표현하기 등 직무 스트레스 관리법을 소개했다.

박 원장은 또 “정신질환은 옮는 병이 아니며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병이기 때문에 일시적인 고민이라면 괜찮겠지만 한동안 우울감이 지속된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외래 진료가 필요하다”며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박 원장은 민원인과 관련한 정신과 진단에 대한 증상을 소개하며 적절하게 대응하는 방법과 경찰 신고와 입원 절차 등 대처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정길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사례관리 담당자의 역량 강화와 소진 예방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담당자와 대상자 모두를 위한 사례관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