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내내 춥던 긴~ 강추위가 2월부터는 누그러져 설 연휴기간에는 비교적 맑고 포근한 날씨를 보일 것이라는 반가운 소식이 기다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되는 1월의 마지막날인 31일(월)부터 2월2일(수)까지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거나 가끔 구름이 많이 끼는 날씨를 보이겠고, 특히 2월1일부터는 낮 동안 영상의 기온을 회복하면서 설 연휴기간동안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기온이 상승하면서 쌓여있던 눈이 녹아 지면이 습해져 새벽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는 만큼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으로 당부했다.

설날인 2월3일(목)과 입춘(立春)인 4일(금)에는 발해만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겠고, 특히 중부지방과 산지에서는 다소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으며, 남부지방에서도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이번 눈은 3일 오전에 경기서해안부터 시작돼 주로 낮동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고, 4일부터 차차 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층 장파 속에 단파골이 1~2일 주기로 지나갈 것으로 예상돼 기류가 매우 유동적이므로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2월5일(토)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포근한 가운데 대체로 맑겠으며, 6일(일) 역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포근한 가운데 구름이 많은 날씨가 되겠다.

한편, 1월의 마지막 주말인 29일(토)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울ㆍ경기도를 비롯해 충청남북도에 아침~오전에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ㆍ경기도는 1cm 미만의 약한 눈이 흩날 것으로 예상된다. 문의= ☎131 기상콜센터.

설 연휴기간 부천지역 날씨

기상청 주간 예보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 부천지역의 최저/최고 기온(단위: ℃)은 다음과 같다.

30일(일): -12/-5
31일(월): -11/1
2월1일(화): -5/6
2일(수): -4/6
3일(목): -3/6 *설날
4일(금): -1/6 *입춘
5일(토): 0/7
6일(일): 1/8.

최근 10년간 설 연휴 기온 분석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전국 평균 설 연휴기간(+3D)의 평균기온은 -0.3℃, 최고기온은 5.1℃, 최저기온은 -5.0℃였으며, 2004년에 평균 최저기온이 -12.2℃로 가장 낮은 기온분포를 보였으며, 2007년 평균 최고기온이 11.0℃로 최근 10년동안 가장 높은 기온 경향을 보였다. 또한 2004년 설날 당일 서울 최저기온은 -16.7℃로 낮았으며, 2007년 최고기온은 12.1℃의 높은 분포를 나타냈다.

최근 10년간 설연휴 강수량 분석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전국 평균 설연휴기간(+3D)의 강수량 분포는 가장 따뜻했던 2007년에 3.1mm로 가장 많았고, 최심신적설(最深新積雪ㆍ관측 당일 새로 쌓인 눈의 두께) 극값은 2008년 울릉도 45.7cm 였으며, 서울의 경우 2010년 설연휴기간에 2.2cm의 눈이 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