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31개 시ㆍ군의 지방세 체납액이 직년말 현재 1조4천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는 728억9천100만원으로 6번째로 많았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내 31개 시ㆍ군의 2010년 현년도와 과년도 체납액은 2009년 이월액 1조422억원 중 조정액 9천899억원에서 정리액 3천141억원을 제외한 6천758억원과 현년도 체납액 7천244억원을 합쳐 1조4천2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ㆍ군 별로는 용인시가 1천787억7천200만원(과년도 체납액 868억1천200만원＋현년도 체납액 919억6천만원)으로 가장 많고, 성남시 1천382억8천400만원(808억8천700만원＋573억9천700만원), 고양시 1천218억3천700만원(603억9천만원＋614억4천700만원) ,수원시 850억1천만원(394억8천200만원＋455억2천800만원), 안산시 791억9천900만원(439억9천800만원＋352억100만원), 부천시 728억9천100만원(397억8천100만원＋331억1천만원) 순으로 체납액이 많았다.

이어, 남양주시 695억8천700만원(295억7천600만원＋400억1천100만원), 화성시 644억6천800만원(188억7천800만원＋455억9천만원), 안양시 609억5천500만원(363억6천200만원＋245억9천3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4개 군(여주, 가평, 연천, 양평)을 제외하고 시(市) 단위 가운데 체납액이 가장 적은 곳은 과천시 83억1천800만원(51억800만원＋32억1천만원)와 동두천시 84억6천600만원(36억3천200만원＋48억3천400만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기도는 지방세 체납액 연도폐쇄기인 오는 2월말까지 2010년 이월체납액 특별정리기간을 운영해 성실납세 풍토 조성 및 열악한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부단체장을 단장으로 하는 ‘체납액 특별정리단’을 구성 운영해 과년도 체납액 및 2010년 현년도 체납액 정리를 중점 추진토록 했다.

이에 따라 일선 시군에서는 현년도분 체납자의 압류재산 공매 등 현년도 체납액을 최우선 징수하고, 징수가능 체납액에 대한 세무부서 전직원의 책임징수제 실시, 압류부동산(공매보류 부동산 포함) 및 고질 체납차량 공매 속행, 계약직 등 임시인력 단기 채용 등 인력 충원을 통한 전화 독려반 운영, 무재산자 및 행불자 등에 대한 결손처분 확행, 체납자에 대한 행정제재 사전 예고를 통한 체납액 납부 유도, 인터넷ㆍ모바일ㆍ지역연런 등을 통한 납부 독려 및 제재사항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