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생계 곤란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위기가정을 지원하는 ‘무한돌봄사업’을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2008년 11월부터 시작한 ‘무한돌봄사업’은 올해 12억6천2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현행 법과 제도로는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위기가정에 생계ㆍ의료ㆍ교육ㆍ연료ㆍ해산ㆍ장제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위기가정은 주 소득자가 사망, 가출, 행불, 구금 등으로 생계가 곤란하거나, 중한 질병 또는 부상을 당했거나, 가구 구성원으로부터 방임ㆍ유기ㆍ학대ㆍ가정폭력ㆍ성폭력 등을 당하고, 주 소득자와 이혼 및 화재 등으로 거주하는 주택에서 생활하기 곤란하고, 실직 및 사업 실패로 소득을 상실해 생계가 어렵고, 최저생계비 120%이하의 빈곤가구가 위기에 처할 우려에 놓인 가정 등이다.

지원 기준은 재산기준이 1억3천500만원 이하, 소득기준이 최저생계비 170% 이하, 금융재산이 300만원 이하인 가정이다.

시는 그동안 위기가정을 신속히 발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관내 저소득가구에 대한 일제조사, 무한돌보미 등을 통해 지난해 1천607가구에게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 등으로 11억700만원을 지원했으며, 작년 11월19일에는 무한돌봄센터를 개소했다.

무한돌봄사업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정이나 주변에 어려운 가정을 추천하고 싶은 분은 부천시 무한돌봄센터(☎032-625-8421~3) 또는 거주지 구청 주민생활지원과 및 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간단한 조사와 신속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