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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잔 돌리지 마세요- 성병 감염 위험
더부천 관리자 2009-03-14 7017
직장인들의 회식자리에서는 으레 자신이 마신 소주잔을 동료에게 건네며 술을 권하기 마련이고, 거절하기도 어렵다. 예의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술잔을 돌릴 경우 여러 가지 질병에 걸릴 수 있다고 한다. 우선 감기에 걸리기 쉽다고 한다. 술잔에 묻어 있는 침을 통해서 상대방의 입속으로 바이러스가 전염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한국인의 70%가 보유하고 있다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술잔을 통해 전염되는 가장 흔한 균이라고 한다. 헬리코박터균이 만드는 독성 물질은 위 점막에 상처를 내거나, 위벽에 구멍을 내 위궤양이나 심할 경우 위암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가능성은 적지만 놀랍게도 성병을 옮길 수도 있다는 것이다. 술잔을 건네는 사람이 성병에 걸렸고, 받아마시는 사람의 입 안에 상처가 있다면 헤르페스나 임질같은 성병에 전염될 수도 있다고 한다.

술잔 돌리기는 건강에 크게 해가 되진 않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도 밑바탕에 깔고 있다는 점에서 여러 가지 질병을 옮길 수 있는 술잔 돌리기는 사라져야 할 우리의 음주문화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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