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봄비에 젖은 하얀 목련
강영백 편집국장 2013-04-02 3662



T.S 엘리어트는 ‘황무지(荒蕪地)’라는 시에서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했지만, 4월은 겨우내 움추렸던 만물이 세상을 향해 가장 왕성하게 생동하는 ‘희망’의 메세지를 전하는 달이 아닌가 생각한다. 4월의 둘째날인 2일 오전 보슬비같은 봄비가 얌전하게 내리는 가운데 부천시 원미구 소사동 양지바른 주택가에 자라는 목련나뭇가지에는 겨우내 부풀렸던 꽃망울에서 얼굴을 내민 눈부신 꽃잎이 빗방울을 머금은 채 함초롬한 모습을 하고 있다. 2013.4.2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한 T.S 엘리어트의 ‘황무지(荒蕪地)’라는 시를 소개한다. 이 시는 1. 죽은 자의 매장, 2. 체스게임, 3. 불의 설교, 4. 익사(溺死), 히스테리, 하마, 버언트 노오튼 I.- '4중주곡'에서, 알프레드 프루프록의 연가 등으로 구성된 장문의 시로,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 나오는 1. 죽은 자의 매장 부문을 소개한다.

황무지(荒蕪地)
/ T.S 엘리어트


한번은 쿠바에서 나는 한 무녀가 항아리 속에 매달려 있는 것을 똑똑히 내 눈으로 보았다.
애들이 “무녀야, 넌 무얼 원하니?” 물었을 때 무녀는 대답했다.
“난 죽고 싶어” -보다 훌룡한 예술가 에즈라 파운드에게-

1. 죽은 자의 매장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대지에서 라일락꽃을 키워 내고
추억과 욕망을 뒤섞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
겨울은 우리를 따뜻하게 감싸 주었네, 대지를
망각의 눈으로 뒤덮고, 매마른 뿌리로
희미한 생명을 길러주었다네.
여름은 우리를 놀라게 하며, 슈타른베르게르시 호수를 넘어
소나기를 몰아왔지. 우리는 주랑에 머물다가
햇볕나자 호프가르텐으로 가서는
커피를 마시며, 한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누었지.
나는 러시아여인이 아니고 리투아니아 출신 순수한 독일인이죠.
우리 어릴 적 내가 사촌인 공작 집에 머물렀을 때,
그는 날 썰매 태워주었지,
나는 놀랐지. 그는 말했지, 마리
마리 날 꼭 잡아. 그리고 우리는 내려갔지.
산에서는 자유를 느낄 수 있지요.
밤에는 대부분 책을 읽고 겨울이면 남쪽으로 가지요.

이렇게 움켜잡는 뿌리는 무엇이며, 대체 어떤 가지가
이 자갈더미에서 무슨 가지가 자라 나오는가?
인간의 아들이여, 너는 말하기는커녕 추측하지도 못하리라,
네가 아는 것은 부서진 우상더미 뿐 그 곳에는 햇살 부서지고
죽은 나무에는 쉼터도 없고 ,귀뚜라미가 위안도 주지않고
메마른 돌엔 물소리도 나지 않다.
다만 이 붉은 바위 아래 그늘이 있을 뿐.
(이 붉은 바위 밑 그늘로 들어오라),
그러면 내 아침에 네 등 뒤로
다가오는 네 그림자와
저녁에 너를 맞으려 나온 그림자와 다른 무엇을 보여주리니.
내 네게 한 줌의 먼지 속에서 공포를 보여주리니.

바람은 선선히
고향으로 부는데
아이랜드의 님아
어디서 날 기다려 주나?

"일 년 전 그대가 처음으로 내게 히야신스를 주셨기에,
사람들은 날 히아신스 소녀라 부르죠."
하지만 우리 밤늦게 히아신스 정원으로부터 돌아왔을 때
그대 팔 한아름 히야신스를 안고 머리는 젖은 채,
나는 말도 못하고 눈도 안 보여 산 것도 죽은 것도 아니었으며
다만 빛의 핵심, 정적을 들여다보며
아무 것도 알 수 없었다.
황량하고 쓸쓸합니다. 바다는

유명한 천리한 마담 소소스트리스는
심한 감기에 걸렸어도
그저 사악한 카드 한 벌만 가지고도
전 유럽에서 가장 슬기로운 여자로 소문이 났다,여기, 그녀가 말했다,
그대 카드가 있소, 익사한 페니키아 수부군요,
(그의 눈은 진주로 변했답니다, 보세요!)
벨라도나도 있군요, 암석의 귀부인이자
시시때때 변하는 여인이죠.
여기 삼지창을 지닌 사내와 바퀴,
외눈박이 상인도 있고, 이 카드,
텅 빈 이 카드는 상인이 등에 짊어진 것인데,
내가 볼 수 없도록 되어 있군요. 교수형 당한 남자를
못찾겠어요. 익사를 조심하세요.
빙빙 원을 돌며 걷는 사람들 무리가 그려진 카드가 보여요.
고마워요. 혹시 에퀴튼 부인을 보시거든
천궁도는 내가 직접 가져간다 전해주세요.
요즘은 아무리 조심해도 지나치지 않은 시절이거든요.

非現實의 도시,
겨울 새벽 갈색의 안개 아래
한 무리의 사람들이 그리도 많이 런던 브리지 위로 흘러간다,
죽음이 이리도 많은 사람을 파멸시켰는지 몰랐다.
이따금 짧은 한숨을 내뱉으며,
자기 발에 눈을 고정한 채
언덕 위로 흘러 킹 윌리엄가로 내려가더니
성 메이 울노스 교회가 죽은 소리로
아홉시의 마지막 타종을 하는 곳으로 간다.
그곳에서 나는 아는 이를 만나 "스테쓴"하며 그를 불러 세웠다!
"자네 밀리에 해전 때 나와 함께 있었지!
"작년에 자네가 자네 정원에 묻은 시체는
"싹이 트기 시작했나? 올해는 꽃이 피겠는가?
"아니라면 갑작스런 서리가 그 토대를 어지럽혔는가?
"오, 인간의 친구인 개를 멀리하게,
"그렇지 않으면 그 놈의 발톱이 그 시체를 다시 파헤칠거야!
"자네! 위선의 설교자여! 나의 동포, 나의 형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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