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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사고로 많은 학생들이 희생돼 큰 슬픔에 빠진 안산 단원고등학교에 위로의 의미를 담아 전달한 백악관 뜰에 자라는 목련 묘목이 단원고에 심어졌다. 2014.4.27 /사진= 경기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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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25일 방한해 세월호 침몰사고로 목숨을 잃은 수백명의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애도하는 ‘위로의 표시’로 백악관 뜰에 있는 목련 묘목을 단원고등학교에 보내왔고, 26일 오후 단원고 교정이 식재됐다.

경기도교육청은 백악관 목련 묘목은 단원고 교문 부근에 심었으며, 단원고 교직원 일동은 ‘오바마 미합중국 대통령님과 미국 국민들께 드리는 감사 인사’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감사 인사’ 전문은 다음과 같다.

버락 오바마 미합중국 대통령님과 미국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따뜻하고 진심어린 애도와 위로에 대하여 단원고등학교 교직원 일동은 한국 국민과 단원고등학교 교육가족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특히 여러 미국 대통령님들께서 많은 정서적 가치를 부여하시는 귀한 목련 묘목을 보내주신 것에 대하여도 감사드리며, 희생자에 대한 추모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아니 될 참사에 대한 교훈을 새기는 상징으로 삼아 잘 키우겠습니다.

2014년 4월 27일
단원고등학교 교직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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