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일 오전 2018 평창 동계올림픽(2월 9~25일)을 계기로 오는 8일 오후 8시 강릉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과 11일 오ㅓ후 7시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각각 열릴 예정인 북한 예술단 공연의 관람객 선정 방식을 발표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이번 북측 예술단 공연 관람을 희망하는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강릉 공연에 560명, 서울 공연에 500명 등 총 1천60명을 온라인 응모 및 추첨을 통해 선정하고 사회적 약자 및 각계 인사 등도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온라인 응모는 2월 2일 정오부터 2월 3일 정오까지 24시간 인터넷 파크티켓(ticket.interpark.comㆍ바로 가기 클릭)을 이용해 진행하고 응모가 끝난 후 연령대별로 무작위 추첨을 실시해 당첨된 530명에게 공연 관람 티켓 2매씩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당첨자 명단은 2월 6일 오전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 공지하고 당첨자 본인에게도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8일 강릉아트센터 공연, 11일 서울 국립중앙극장 공연 중 한 곳만 신청이 가능하며, 중복 신청시 추첨에서 제외되고, 당첨자는 공연 당일 해당 극장 매표소에서 공연 시작 1시간 30분 전부터 공연관람 티켓을 수령할 수 있으며, 공연 당일 본인 확인을 위해 당첨자 본인의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외국인등록증 등)을 반드시 지참하고 극장을 방문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북측 예술단 강릉, 서울 공연 개최와 관련, “남과 북은 지난 1월 15일 북측 예술단 파견을 위한 남북 실무 접촉에서 북측 예술단의 강릉, 서울 공연에 합의했고, 정부는 남북 합의와 북측 사전 점검단과의 실무 협의 결과 등을 토대로 오는 2월 8일 오후 8시 강릉아트센터에서, 2월 11일 오후 7시 서울 국립극장에서 북측 예술단 공연을 개최하기로 하고 1월 31일 이를 북측에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백 대변인은 또 “북측 예술단은 2월 5일 선발대, 2월 6일 본대가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문할 예정이며, 서울 공연을 마친 후 2월 12일 복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백 대변인은 또한 남북 스키선수 공동훈련을 위해 어제(1월 31일) 1박 2일 일정으로 북한 마식령 스키장을 방문한 우리 선수단이 북측 선수들과 알파인, 크로스컨트리 종목 친선경기를 벌인 뒤 1일 북한 선수단과 함께 돌아오는 것과 관련, “오늘 오전에 마식령 스키장에서 남북 공동 훈련을 마치고 우리 방북 선수단 일행과 함께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북측 선수단이 16시 30분경에 원산 갈마비행장을 출발해서 17시 45분경에 양양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며, 북측 선수단은 총 32명이며 원길우 체육성부상을 단장으로 코치 3명, 선수 10명, 지원 인력 18명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앞서 이주태 교류협력국장을 단장으로 우리 스키선수 등 대표단 45명은 마식령 스키장에서 공동훈련을 위해 1월 31일 아시아나 전세기를 이용해 양양공항에서 북한 원산 갈마비행장에 낮 12시께 도착했으며, 마식령 스키장으로 이동해 오후 2시부터 스키 슬로프 답사 겸 자율 스키를 탔고, 2일 차인 1일에는 오전 9시 30부터 알파인 스키 친선경기와 크로스컨트리 공동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