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공회의소(회장 조천용)는 28일 오후 2시 4층 대강당에서 관내 사회복지시설인 부천혜림원 원생, 소년소녀가장 및 독거노인 돕기를 위한 ‘제40주년 부천혜림원 원생 및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합동결연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40년째를 맞이하는 이날 합결연식에서는 관내 57개 기업체가 참여해 부천혜림원 원생 183명, 소년소녀가장 34명, 독거노인 19명 등 모두 236명에게 앞으로 1년간 약 5천200만원의 후원을 약속했다.

이날 합동결연식은 후원자 및 결연아동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와 2부로 나눠 경과보고, 장기후원자에 대한 감사패 전달, 축사 및 감사인사, 결연증서 및 선물 전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1부 행사에서는 홍종표 부천상공회의소 부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후원을 해준 후원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올해는 부천향토기업인 신한일전기㈜ 박영순 대표이사가 부천혜림원을 장기간 후원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조천용 부천상공회의소 회장은 인사말에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결연사업에 기꺼이 참여해 주시는 후원자를 볼 때마다 기업인들의 따뜻한 온정을 새삼 느낀다”며 “앞으로도 합동결연식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아동과 소년소녀가장, 그리고 외롭게 노년을 맞고 있는 독거노인들에게 기업인들의 사랑과 정성을 전해줌으로써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계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성현 부천혜림원 원장도 “매년 합동결연식을 개최하고 결연에 참여하는 기업체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으며, 결연증서 전달과 선물을 교환하는 순서에서는 부천혜림원의 원생들과 기업체 임직원들은 서로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을 교환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어, 2부 행사로 축하공연이 열려 부천혜림원 원생들이 ‘달팽이’, ‘이삭의 축복’, ‘사랑으로’ 등의 피아노 연주와 노래 공연을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합동결연식에 참석한 후원자들은 “비록 경제여건이 어렵지만 주변의 이웃들과 함께 작은 것이라도 나누고자 하는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부천상공회의소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합동결연사업에 앞으로도 참여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상공회의소는 지난 1977년부터 전국 상공회의소 중 유일하게 매년 관내 기업체 임직원과 사회복지시설 원생,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과 1대1 후원자 맺어주기 운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첫해에는 사회복지시설 원생 50명에게 후원을 시작한 이래 올해까지 고아시설인 새소망의집, 정신지체아 시설인 부천혜림원 원생 등 총인원 1만1천873명에게 후원자를 맺어주었으며, 1988년도부터는 소년소녀가장 1천210명에게도 후원자와 결연을 맺어주었다.

또한 2003년부터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외롭게 지내고 있는 독거노인을 위한 후원사업을 펼치면서 현재 386명의 어르신들에게 결연을 맺고 후원을 하고 있다.

부천상공회의소의 결연운동은 후원자가 결연 아동 및 독거노인에게 매월 또는 매년 일정액의 후원금을 전달해주는 것으로, 올해까지 40년 동안 이어지고 있다.

후원방식은 관내 사회복지시설인 부천혜림원의 원생은 1인당 월 1만5천원(연간 18만원), 소년소녀가장이나 독거노인은 월 3만원(연간 36만원)을 후원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후원금은 전액 기부금 처리가 가능하며 기타 문의는 부천상공회의소 기업지원부(☎032-663-6601)로 하면 된다.

부천상공회의소의 합동결연식을 통해 올해까지 40년 동안 부천지역 3천795개 기업체에서 누적 후원금액은 21억 5천600만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