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구청장 박상설)가 옥길동 폐철도길 800m구간에 조성한 ‘철길 따라 추억속으로 걷는 길’을 활용해 지역내 유치원생과ㆍ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철길 따라 생태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소사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520여명을 대상으로 ‘철길 따라 생태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참여한 어린이와 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구는 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7개 초등학교 어린이 680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오는 10월7일까지 총 8차례에 걸쳐 ‘철길 따라 생태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철길 따라 생태탐방’은 ▲폐철도실에 설치한 레일바이크 타기 ▲범박산 2㎞ 트레킹 ▲자연형 하천인 역곡천 1.89㎞ 산책로 걷기 ▲남부수자원 생태공원 탐방 등 4개 코스로 이어지는 체험프로그램이다.

첫 탐방코스는 옥길동 일원에 잡초와 쓰레기로 버려졌던 원료 수송용 폐철도길 800m 구간을 꽃과 나무를 심어 산뜻하게 정비해 조성하고 설치해놓은 ‘레일 바이크’를 타기, 두번째 코스는 철길에서 이어진 산길을 따라 시(詩)와 다양한 테마를 감상하며 걷는 범박산 트레킹 코스다.

이어, 쓰레기 무단투기와 생활 하수가 흘러들어 악취와 수질 오염이 심각했던 곳을 자연형 하천으로 재탄생시킨 역곡천을 역곡천을 따라 걸으며 마지막 코스인 남부수자원 생태공원을 탐방하는 코스로 이어지게 된다.

소사구 환경위생과 관계자는 “‘철길 따라 생태탐방’은 어린이에게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체험프로그램으로 호평받고 있다”며 “시민들도 나들이 삼아 이곳을 찾으면 추억을 만들고 재충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편안한 쉼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032)625-6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