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구청장 박상설)가 노인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경로당에 대한 사회봉사활동을 평가해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구는 이에 따라 관내 84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노인 봉사활동의 사회 환원과 공익성, 투명한 예산 집행, 회원의 참여도 등 총 4개 부문 10개 항목에 걸쳐 평가를 실시해 우수 경로당과 부진 경로당을 각각 선정하고 있다.

2011년 하반기 경로당 평가에서는 정명경로당(여), 성주경로당(여), 소사본1동 공원 경로당, 주공경로당, 사랑방경로당 등 5곳이 우수 경로당으로 선정돼 인센티브 격려금(각 10만원)을 지급받았다.

또 부진 경로당에 대해서는 구청 담당자가 직접 경로당을 방문해 주요 미비점으로 지적된 체크카드 사용 방법과 활동 일지 작성 요령, 사회봉사활동 계획과 평가 기준 등을 지도해 주고 있다.

구 주민생활지원과는 “경로당 운영실적 평가에 따른 인센티브 부여와 특화된 프로그램 도입으로 경로당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경로당이 단순한 사랑방 역할에서 벗어나 사회와 이웃을 위한 봉사의 주체로써 역할을 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사구는 경로당 어르신들의 알차고 내실 있는 사회봉사활동을 돕기 위해 방학기간을 활용해 경로당 어르신들과 청소년이 함께 참여하는 ‘청소년 자원봉사학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032)625-6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