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 2013년 행정의 최대 화두이자 중심은 ‘원도심 활력증진’ 사업이다. 획기적 주거환경개선의 일대 전기가 될 것을 기대를 모았던 뉴타운·재개발사업이 주춤하면서 신·구도심의 불균형 현상이 심화되는 것을 막아보자는 취지이다.

소사구의 올해 구정 계획도 ‘원도심 활력증진’에 초첨을 맞춰 4개 분야 14개의 추진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원도심 활력증진 사업에 총력= 구는 원도심 활력증진사업으로 41개 사업에 4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거환경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역특성을 최대한 반영해 주민이 필요로 하고 공감하는 역점 정비사업을 우선적으로 선정,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자유시장 일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소사본동 51번지 일원 446㎡ 면적에 70면 규모의 임시 무료주차장을 설치하고, 심곡본동 651번지 청과물시장 앞 노후된 보도블럭을 교체 및 도시 미관 개선을 통해 재래시장 이용률 제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도로 곳곳의 펜스, 볼라드, 과속 방지턱 등을 도시 미관에 어울리는 산뜻한 디자인으로 정비해 구도심의 이미지를 탈피하도록 하는 한편, 주택가 인근에 있는 어린이공원 6곳의 화장실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59개 공원 내 어린이 놀이시설과 운동시설 등 노후시설을 정비하기로 했다.

100만 그루 나무심기와 쌈지공원 조성을 통해 30만본 이상의 꽃과 나무를 식재해 사계절 꽃과 수목을 볼 수 있는 공원으로 탈바꿈시키고, 경로당 이용 어르신의 여가를 위한 텃밭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불법광고물 부착 방지시트 설치를 통한 불법 광고물 정비와 소사초등학교 담장 정비 등 통학로 안전 확보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희망을 전하는 복지서비스 제공= 복지분야는 구 예산의 약 75%를 차지하는 만큼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갑작스럽게 어려움에 처한 위기가정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충을 위한 민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나눔과 배려의 문화를 확산시키고, 다양한 욕구를 가진 복지대상자 사례 관리 및 모니터링을 통해 대상자에게 필요한 복지유형을 파악해 자활근로사업, 희망키움통장, 무한돌봄 등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맞벌이 가정을 위한 보육시설 확충, 꿈나무 안심학교 확대 운영, 결식아동 급식 지원, 행복한 아이 만들기를 위한 정서 치유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한편,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홯을 위해 경로당 환경개선사업을 비롯해 1경로당 1취미교실, 경로당 텃밭가꾸기, 사회봉사활동 및 실버봉사단 운영 등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참여와 소통의 문화 공연 및 자치역량 강화= 활기찬 생활을 위한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부천역 남부광장 야외 공연장과 역곡역 남부광장 열린마당에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부천예총 등 문화예술단체와 청소년 동아리와 연계한 ‘찾아가는 열린 음악회’를 개최한다. 소향관에서 월 2회(셋째주 수요일과 묵요일 오후 7시) 최신 영화를 무료 상영하는 ‘시네마 투어’도 꾸준히 이어간다.

또 주민자치센터를 연중 개방해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발굴해 야간 및 주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주민자치위원 역량 강화 교육과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참가 및 주민자치센터 우수사례 발표회 등을 통해 주민자치센터의 역량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아름다운 소사만들기 7개 사업과 테마가 있는 마을만들기 6개 사업을 공모를 통해 선정, 추진하고 담장 벽화, 꽃길 및 쌈지공원 조성, 생태하천 복원, 야생화 탐방길 정비 등을 통한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사업도 추진한다.

▲고객이 행복한 감성행정서비스 실현= 발로 뛰는 로드체킹, 현장 일일순찰, 현장 대화 등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답행정’을 추진해 주민 불편사항을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구청 민원실에 만화카페, 소향갤러리 등을 통한 문화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가족관계등록 바로바로 서비스와 각종 민원 처리결과 알림서비스, 민원 24시 창구 운영, 인터넷 소통을 위한 정보화 교육, 찾아가는 세무교실 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펼치기로 했다.

공직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워킹맘 대상 임산부용품 지급, 힐링(Healing) 명상체험 등을 통한 직원들의 정서 치유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소사구 특색사업= ‘보행 우선시설 미끄럼 제로화’를 추진한다. 비가 오거나 눈이 내릴 경우 횡단보도 및 경계석 등에서 미끄럼 사고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100여개의 도로시설물을 대상으로 미끄럼 방지 포장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또 원도심 소규모 공동주택 옥상을 활용해 입주민들이 텃밭을 가꾸도록 ‘친환경 하늘 텃밭가꾸기’ 사업을 연중 추진하고, 주요 도로변 가로수와 가로수 사이를 연결하는 녹지대를 조성해 부족한 녹지를 확충하기 위한 ‘가로변 띠녹지 쉼터 조성’ 사업을 소사동로와 은성로 구간에 1천200㎡의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경제적 곤란과 가정 해체, 아동 학대 등 정서 장애아동을 조기에 발견해 전문 치료사의 안정적 치료로 학교 및 사회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행복한 아이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울러 소규모 음식점들이 밀집한 원도심 지역의 일부 음식점들이 위생 수준 낙후 등으로 인해 외면을 받고 있는 실정인 점을 감안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명품골목 클린 음식점’을 집중 육성하고, 소사테마거리, 펄벅문화거리 등에 위치한 300여게 업소를 대상으로 ‘남은 반찬 재사용 안하기 자율실천 거리’를 조성하고 ‘우리 동네 안심식당’을 선정,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