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올해 13억원을 투입해 녹슨 수도관 교체 비용을 지원하는 ‘공동주택 노후 급수관 교체 지원 사업’ 시행계획을 공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시 수도시설과 옥내급수지원팀에 따르면 녹슨 수도관 교체 비용 지원 대상은 1994년 4월 1일 이전 사용 승인된 공동주택의 아연도 강관으로 된 수도관이다.

장기수선충당금 적립 대상 공동주택의 경우 사전에 수요조사를 통해 반달마을 동아ㆍ건영아파트가 선정돼 1천827세대의 수도관 교체비가 지원된다.

또한 단독ㆍ소규모 공동주택의 경우 세대별 전용면적에 따라 수도관 교체 비용의 30~90%까지 차등 지원하며, 최대 240만원까지 상향 지원해 시민들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3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은 오는 2월 7일부터 3월 11일까지 부천시청 수도시설과로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지원금이 결정된다.

단독ㆍ소규모 공동주택은 연중 수시로 전화(수도시설과☎032-625-3291, 625-3295)로 신청하면 현장 확인 후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홈페이지(www.bucheon.go.kr)의 새소식(바로 가기 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부천시는 2010년부터 녹물 없는 수도관 교체 공사비를 4만600여 가구에 113억원을 지원했으며, 지난해 실시한 지원 세대의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교체 전ㆍ후 대비 수돗물 직접 음용률이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