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반 침하의 주요 원인인 도로 하부의 잠재된 공동(空洞)에 대한 연차별 탐사 시행 및 신속 복구로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해 각 지하시설물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 통합 공동탐사를 실시해 사업 예산 절감 및 효율적인 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정배 부천시 도로사업단장은 30일 오전 시정 브리핑을 열고 “‘도로 하부 통합 공동(空洞) 탐사’ 추진 배경에 대해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각 지하시설물 관리기관에서는 도로를 대상으로 법적 주기(1회 이상/5년)마다 공동(空洞·지표 하부에 발생한 빈 공간으로, 확대될 경우 지반침하 등이 발생할 수 있는 공간) 조사 시행 필요 및 동일 도로에 대해 기관별 중복된 공동(空洞) 탐사 및 예산 집행 등을 해결하기 위해 통합 (空洞) 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로 하부 통합 공동(空洞) 탐사’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사업비 42억2천만원을 들여 총연장 2천16.6km 구간에 달하는 부천시 전체 도로(간선도로, 이면도로 등)를 대상으로 부천시 주관으로 7개 유관기관(부천시 4개 부처, 인천시 수도본부, 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 한국전력공사 부천지사, GS파워, 인천교통공사)과 오는 6월 엽약을 체결한 뒤 통합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7개 기관별 탐사 물량 및 분담금액은 부천시 4개 부서 1천765.1㎞ 36억9천만원, 인천시 수도본부 22.3km 5천만원, 수자워공사 17.2km 4천만원,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 27.8km 6천만원,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 75.1km 2천만원, 한국전력공사 부천지사 9.6km 1억6천만원, GS파워 83.7km 1억7처만원, 인천교통공사 16.1km 3천만원 등이다.

시는 통합 조사 수행 시 간선도로 기준으로 12억원으로, 개별 조사기 23억원이 소요되는 것 보다 약 11억원의 예산 절감 효괄흘 거둔다고 설명했다.

‘도로 하부 통합 공동(空洞) 탐사’는 1차 탐사/분석(차량형 GPR), 2차 조사(천공 및 내시경 촬영)에 이어 공동(空洞) 신속 복구(유동성 채움재 주입)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도로 하부 통합 공동(空洞) 탐사’를 위해 지난 2월 부천시 지하안전관리계획(연차별 공동조사 계획) 수립을 수립했으며, 오는 6월 통합 공동(空洞) 조사 관련 7개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공동(空洞) 조사의 위탁 사항(5년 유효, 상호 해제 전까지 5년마다 재갱신), 공동(空洞) 조사 대상 및 비용 분담 관련 사항 , 공동(空洞) 복구 시행 방안 등을 담기로 했으며, 원인 명확 시 원인이 된 지하시설물은 관리기관, 원인 불명 시 도로관리과에서 시행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간선도로 하부 공동(空洞) 탐사 용역에 착수했고, 지난 4월에는 소사권역 이면도로 하부 공동(空洞) 탐사 용역을 발주했다.

올해 간선도로 및 소사권역 이면도로 1천19.0㎞ 구간에 대한 하부 공동(空洞) 탐사는 16억2천만원을 들여 오는 6월 소사권역 이면도로 하부 공동(空洞) 탐사애 착수하고, 오는 10월 간선도로, 소사권역 이면도로 하부 공동(空洞) 탐사 준공, 11월 사후정산 및 관리기관별 사업 비용 분담액 부과를 진행하기로 했다.

시는 202년부터 2026년까지 연차별 도로 하부 공동(空洞) 탐사를 추진하기 위해 공동탐사 사업 예산 편성, 협약기관 간 분기별 회의 개최, 사업 정산 후 기관별 비용 분담액 부과 등을 차질없이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2024년에는 사업비 5억7천만원을 들여 원미권역 이면도로 379.3㎞ 구간, 2025년에는 사업비 5억1천만원을 들여 오정권역 이면도로 352.5㎞ 구간에 대한 도로 하부 공동(空洞) 탐사를 각각 실시하고, 2026년에는 사업비 15억2천만원을 들여 전체 보도 265.8㎞ 구간에 대한 공동(空洞) 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