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13일 원미1동 주민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원미마을 정원사 교육 문화프로그램’ 개강식을 열고 총 8회에 걸친 교육을 시작했다.

시 녹지과 녹지계횟팀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경기도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부천시 마을정원 조성사업’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이끼생태정원’을 주제로 디자인부터 설계, 시공까지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마을 주민의 역량을 강화하고 책임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천시 마을정원 조성사업’으로 원미1동 탄소중립시민실천단은 자투리땅에 주민이 주체가 돼 마을의 경관을 개선하고 정원을 조성해 따뜻한 마을공동체 회복을 도모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주요 교육 내용은 ▲마을정원사 역할의 이해 ▲정원식물의 종류와 특성 ▲정원 관리 요령 ▲탄소중립 실천 정원 필요성 ▲선진지 정원 답사 ▲탄소중립 정원 만들기 등이다.

원미마을 정원사, 꼬마·엄마정원사, 청소년 정원사 등 3개 분야로 교육생을 모집해 실시하는 이번 ‘원미마을 정원사 교육 문화프로그램’은 모집 인원 45명을 넘겨 조기 마감됐다.

‘원미마을 정원사 교육’은 8주 동안 매주 목요일에 원미1동 행정복지센터 1층 교육실에서 진행된다.

교육을 마친 정원사는 하반기에 시민주도형 마을 정원 만들기, 정원 문화 축제 기획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부천시 녹지과는 “원미마을 정원사들이 새로운 정원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마을정원을 조성해 정원 가치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