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5일 지난달 26~29일까지 집중호우에 따른 도내 31개 시ㆍ군의 침수 피해 현황을 집계한 결과, 사유시설 1먼7천392건에 278억8천400만원, 공공시설 4천652건에 3천689억7천500만원 등 총 2만2천44건에 3천968억5천9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부천시는 사유시설 1천526건에 9억7천만원, 공공시설 8건에 1억8천600만원 등 1천534건에 11억5천600만원의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는 지난 7월27일 시간당 70mm의 폭우가 내려 278mm의 강우량을 기록하며 크고작은 침수피해가 발생해 주택 1천605세대(오정구 951, 원미구 629, 소사구 25), 공장 81곳(오정구 56, 원미구 24, 소사구 1), 상가 64곳(오정구 23, 원미구 24, 소사구 17), 농경지 120ha 등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공공시설로는 절개지인 소사로, 부천종합운동장, 고강차고지 등 5곳과 베르네천 등 소하천 4곳, 농로 및 구거 등 3곳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해 추석 연휴 전말인 9.21 집중호우로 인해 주택 2천365세대, 공장 및 상가 958곳, 농경지 11곳 등의 침수 피해가 발생해 43억4천100만원을 수해복구비로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