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1일 영남권 대형 산불로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피해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2천581만 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시 행정지원과에 따르면 이번 성금은 2천700여 부천시 공직자가 십시일반 자율 모금을 통해 마련했으며, 사랑의열매 경북공동모금회에 전달돼 영남권 지역의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부천시는 지난 3월 28일에는 산불 피해가 발생한 자매도시 전북 무주군을 직접 방문해 라면·즉석밥·생수 등 8천여 개의 생필품을 전달했으며, 2023년 강릉 산불 발생 때도 1천340만 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하는 등 재난구호에 앞장서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갑작스러운 대형 산불로 고통을 겪고 계신 피해지역 주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부천시 공직자들의 작은 정성이 피해 복구와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부천페스타- 봄꽃여행; 축제 기간 동안 행사장에 산불 피해를 입은 자매도시 봉화군·옥천군의 농특산물 홍보·판매부스를 마련해 피해 농가를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