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2일 0시부터 버스 운행이 중단됨에 따라 버스 운행이 재개될 때까지 ▲택시 부제 해제 ▲전세버스(60여대) 및 관용차량(4대) 추가 운행 ▲마을버스 74대를 운행키로 했다.

시는 21일 오후 김만수 시장 주재로 전국적으로 버스 운행 중단에 따른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윤인상 교통재난안전국장을 상황실장으로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 24시간 자체 근무체제를 갖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관내 개인택시 및 법인택시 총 3천500여대의 부제를 해제하는 한편, 출·퇴근 시간대와 심야시간대에는 지하철을 8량 편성해 64량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지하철 7호선 운행시간도 까치울역을 기준으로 1시간 연장해 새벽 1시41분까지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그밖에도 시·구·동, 경찰, 관련단체 및 업계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지하철·전세버스·마을버스·택시 등 모든 교통수단을 총동원해 버스 운행이 일시 중단되더라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교통정책과(☎032-625-3851)는 버스 운행 중단에 따른 교통대란을 막기 위해 시의회 관용버스를 투입하고 시의회 행정사무감사도 오전 10에서 오전 11시로 연기하는 등 수송 가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는데 나서기로 했다.

한편, 이번 전국 버스 운행 중단은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으로 인정하는‘대중교통 육성이용 촉진법’개정안이 지난 15일 국회 국토해양위를 통과한데 이어, 21일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에서 버스 전면 운행 중단을 선언한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