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유의 가장 노른자위 땅인 원미구 중동 1153번지 1만5천474.6㎡(4천681평) 규모의 옛 문화예술회관 부지가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최고가 응찰 낙찰자 결정 방식으로 1천712억2천만원에 매각됨에 따라 향후 시의 문화예술회관 건립 계획과 더불어 땅값을 제대로 받고 매각됐는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부천시에 따르면 옛 문화예술회관 부지의 매각 금액은 당초 예정가(최저입찰가) 1천680억8천471만2천700원보다 31억3천528만7천300원이 높은 금액이지만, 실제로는 약 180억 정도의 매각 수입 증대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옛 문화예술회관 부지는 당초 시 도시계획과에서 통합개발(복합개발) 및 부분개발 추진에 따른 가(假)감정액에서 부분 개발에 따른 필지별 매각할 경우에 가(假)감정액은 1천501억원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부천시의회에서 중동 특별계획1구역 시유지(문화예술회관 부지 및 호텔부지) 매각 관련 ‘2015년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바로 가기 클릭) 처리가 무산되면서 부분개발에 따른 개별 매각을 추진하게 되자, 시 회계과에서는 지난달 2일과 4일 두차례에 걸쳐 가(假)감정에 참여했던 6개 감정평가업체를 대상으로 시세가 잘 반영되도록 사전 주변 여건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통해 감정평가액을 1천680억으로 상향 조정하도록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달 11~30일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온비드ㆍwww.onbid.co.krㆍ바로 가기 클릭)을 통해 공개경쟁 공개경쟁 입찰을 실시, 최고가인 1천712억2천만원을 제시한 서울 강남과 성남 분당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종합 부동산개발회사인 ㈜MDM(㈜MDM플러스)에 낙찰돼 매각 절차를 밝게 됐다.

따라서 옛 문예회관 부지는 통합개발 추진 당시 6개 감정평가업체에서 평가한 1천501억원의 가(假)감정액 보다 부분개발에 따른 개별매각으로 약 180억 정도의 매각 수입 증대 효과를 거둔 셈이다.

중동 1153번지 옛 문화예술회관 부지 1만5천474.6㎡(4천681평)의 공시지가는 783억원(평당 1천672만7천원)으로, 6개 감정평가업체에서 산정한 평가금액을 보면 통합개발 추진시 가(假)감정액 1천501억원(평당 3천206만원), 개별매각에 따른 감정평가액(최저입찰가) 1천680억원(평당 3천590만원) 이었고, 실제 매각액은 1천712억2천만원(평당 3천657만원)으로 낙찰됐다.

이는 가감정액에 비해 211억원(낙찰율 114.1%)이 더 높게 매각돼 평당 361만원을 더 받은 것이고, 실제 입찰에서는 감정평가액 보다 31억3천528만7천300원(낙찰율 101.9%)을 더 높게 매각해 평당 67만원을 더 받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