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구청장 박명호)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올해 전체 예산 가운데 16.3%인 107억원을 조기집행키로 했다.

11일 구에 따르면 올해 오정구청 예산액 657억원(일반회계 633억원, 특별회계 24억원) 가운데 인건비, 사회보장적 수혜금, 사회복지보조, 공공운영비 등 월별ㆍ분기별로 지출되는 예산을 제외한 107억원을 조기집행대상 예산으로 책정해 상반기에 조기집행 대상액 중 62억원(57.4%)을 목표로 집행할 계획이다.

구는 경기부양 효과 제고를 위해 시설비, 재료비, 자산취득비 등 조기집행 예산과목을 선정하고 저소득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경비를 우선 지출하는 한편, 서민경제와 밀접한 일자리 창출사업, 서민생활 안정사업, SOC 확충 등을 중점관리 대상사업으로 선정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또 월별ㆍ사업별 집행계획을 작성해 집행실적을 실시간으로 관리ㆍ진단해 예산 낭비 및 중복을 최소화하고 공무원 자체 공사설계 지원단을 구성, 운영해 대규모 공사설계에 대한 사전점검 기능 강화와 소규모 사업의 자체설계 실시로 설계 용역비 예산 절감 및 부실설계ㆍ부실공사를 방지하고, 주요사업에 대한 사업공정 관리표를 작성하는 등 체계적인 실적관리로 부진사업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긴급입찰제도 적극 활용, 수의계약 범위 확대, 선금지급 적극 활용 등 각종 집행제도 및 절차를 간소화해 조기집행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키로 했다. ☎(032)625-7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