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스쿨존’ 내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학교주변 시설물에 대해 어린이 통학로 시설물 보완공사를 실시키로 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새학기가 시작 전인 지난달 스쿨존 내 통학로 주변 교통사고 위험구간, 도로 구조 및 교통 안전시설물 현황, 불법 주정차 및 과속ㆍ신호위반 실태 등 현 통학로에 대한 다각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안전실태 점검을 실시해 ▲도로구조물 보완 100건 ▲불법 주정차 및 신호조정 37건 ▲카메라 설치 및 정류장 이전 17건 ▲보행 장애물 등 63건 등 총 217건에 대한 점검 결과를 토대로 관계 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또 학교측 요구사항 가운데 과속 방지턱 설치 요청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보완이 필요한 도로 구조시설물 중 77%를 차지해 어린이 보호구역내 과속 차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교 주변 불법 주정차로 인한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 요소와 보행장애물이 다수 존재해 보호구역내 통학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에 따라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학교주변 시설물에 대해 어린이 통학로 시설물 보완공사를 시행하고 경찰서와 구청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교통안전 단속을 실시해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 권한이 경찰청에서 지자체로 이관돼 시설물의 보완을 위해 지정을 원하는 학교 및 유치원, 학원 등에서는 부천시 교통시설과(☎032-625-476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