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관내에 등록된 노후 경유차가 조기 폐차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대상 차량은 차령 7년 이상, 대기관리권역 2년 이상 연속 등록하고 차량 소유자가 차량을 6개월 이상 소유한 경우에 해당한다.

이번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보조금 지원사업은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중 조기 폐차사업이 타 장치에 비해 대기질 개선 효과가 높다고 판단하고, 서울ㆍ인천ㆍ경기 등 수도권지역 24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LPG 개조, 조기 폐차 등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시는 2011년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시행에 필요한 예산 78억원(2천651대 예정)을 확보하고 차종 및 연식에 따라 차등으로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배기량 3000cc 미만 차량의 경우 최대 100만원까지, 3000cc이상 차량은 최대 600만원까지 조기 폐차 보조금을 지원한다.

시 환경보전과 대기환경팀 관계자는 “노후 경유자동차는 미세먼지의 주요 배출 원인이 되고 있는 만큼, 조기 폐차를 통해 맑고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032)625-3155.